[SK wyverns]
넥센전 이후로 sk타자들의 타격 밸런스가 무너졌다. 올 시즌의 흐름은 계속 이렇게 흘러갈 것으로 예상된다. 타자들의 페이스가 좋아지면 전체적인 분위기가 살아서 연승을 이어가고, 타격감이 떨어지면 타선 전체가 무너져 경기를 어렵게 풀어간다. 이런 영향은 심판들의 판정에서 시작된다고 본다. sk는 팀컬러를 살리면서 타자들이 가상의 스트라이크 존을 만들고 그와 비슷한 공이 오면 무조건 배트를 휘두른다. 스트라이크가 되는 공을 볼로 부르고, 볼인 공을 스트라이크라고 부르게 되면 형성해 놓은 스트라이크 존이 무너지기 때문에 안 좋은 공에 계속 배트가 나가게 된다. 최근 몇 경기에서 심판의 이상한 판정으로 애매한 공에 삼진을 당하고, 쉽게 배트가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전적으로 심판에게 원인을 돌릴 수 없다. 시즌 초부터 sk는 계속해서 문제점으로 지적받고 있는 부분이었고, 이 것을 장점으로 살리자는 힐만 감독의 운영 방침에 따라 홈런 1위 팀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홈런이 안 나오면 팀이 이길 수가 없다. 지는 경기에서 문제점을 보완하고 이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마련해야 하지만, 여전히 sk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홈런 타자에게 삼진은 당연한 결과이다. 컨택 위주가 아닌 장타를 노린 스윙이기 때문에 스윙이 많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1번부터 모든 타자가 장타를 노린다면, 절대 이길 수 없다. 상황에 맞는 스윙이 중요하다. 넥센전에서 채태인 선수의 기습 번트, 엘지전 오지환 선수의 기습 번트처럼 상황에 맞게 출루를 위한 플레이도 할 수 있고, 팀 배팅을 위해 밀어 치는 타격 또한 필요하다. sk는 현재 홈런의 의식하는 타자들이 많아서 상황에 맞지 않게 무조건 큰 스윙을 고집하면서 삼진이 많다. 특히 박정권, 이홍구 선수는 최근 선발로 출장하지 못하고 있는데, 경기에 출전하게 되면 무조건 큰 스윙을 고집한다. 타격 페이스를 유지하고, 공을 계속 보던 한동민, 김동엽, 최정, 로맥 선수들은 큰 스윙으로 홈런을 노린다는 것이 가능하겠지만 백업으로 출장 기회를 자주 얻지 못하는 선수들이 홈런을 노린 큰 스윙으로 무기력한 삼진을 당한다는 것은 한번 생각해 봐야 할 일이다.
최근 sk의 실책이 늘어나고 있다. 다른 팀들과는 다르게 2군과의 교류가 적기 때문에 1군에 있는 선수들의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힐만 감독의 스타일이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 부분이지만 다른 팀들이 주전 선수에게 2군에서 페이스를 올려오게 하면서 젊은 유망주에게 많은 경험을 시키는 것이 지금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 최대한 많은 선수를 활용해 보면서 후반기에 체력전에 돌입했을 때 좋은 승부를 보여줄 수 있다. 박정권, 박승욱, 김성현 선수는 2군에 내려가서 잠깐이라도 휴식을 하면서 체력을 보충하고, 2군에 있는 최항, 최승준, 이대수 선수를 1군에 올려서 잠시나마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켈리 선수의 선발 출장일이지만 이기기 쉽지 않다고 예상한다. 올 시즌 엘지 류제국 선수가 sk타자들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둔 경기가 있었고, sk타자들이 빠른 승부를 하는 투수에게 약하기 때문에 오늘 경기처럼 안 좋은 모습이 보일 것이라 생각된다. 타자들이 현재 타석에서 여유를 잃은 모습이 보인다. 스윙에만 신경을 써서 공을 오래 못 볼뿐만 아니라 집중력이 저하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