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p의 야구일기 - 31 -

[SK wyverns] 6.27 review

by Silp

< Review >


언더핸드 투수의 강점을 보여주는 경기였다. 박종훈 선수가 sk팬들에게 정대현 선수를 떠올리게 만든 경기였다. 매이닝 두산의 타자들이 출루하고 득점권에 나가서 부담이 되는 상황이었다. 특히 2회가 지날 때 40개 넘는 공을 던지면서 오늘 경기를 힘들게 가져갈 것으로 예상되었다. 힐만 감독이 100구 정도에서 투구 수를 조절했으므로 5이닝을 버티기 힘들 것으로 계산되었다. 거의 모든 상황이 실점 위기였음에도 박종훈 선수는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볼넷이 아닌 삼진을 잡으면서 5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잡으면서 아웃카운트를 늘리고 위기에서 탈출했다. 박종훈 선수의 호투에 보답을 하는 듯 수비도 점점 안정화되어 좋은 수비를 보여주었고, 3회 나온 최정 선수의 홈런과 4회 박정권 선수의 타점으로 승리의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 니퍼트 선수에게 꽁꽁 묶여 분위기가 넘어갈 뻔했지만 8회 나주환 선수의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득점을 올리면서 sk의 승리를 직감할 수 있었다. 박종훈 선수가 5이닝을 던지고 6회 박희수. 7회 문광은, 8회 김주한, 9회 박정배 선수가 완벽하게 승리를 지키면서 sk팬들이 기대하던 야구를 보여주었다.


다만 걱정인 부분은 로맥 선수이다. 영입 후 한 달간 로맥 선수는 최고의 용병 타자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타격에서 계속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수비에서는 멀티 포지션으로 뛰고 있고 2루나 3루에서는 실책이 있지만 우익수나 1루에서는 좋은 수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힐만 감독이 믿고 기회를 주는 것으로 생각된다. 힐만 감독 스타일 상 로맥 선수가 부상이 아닌 이상 계속 1군에서 기회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선수이기 때문에 이렇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로맥 선수는 파워와 컨택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충분히 살아날 가능성이 많다. 타격 메커니즘까지 스스로 바꿔가면서 한국 kbo리그에 적응하려는 모습까지 보이는 만큼 분위기 좋은 현재 기회를 주면서 후반기에 원래 페이스로 돌아오길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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