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p의 야구일기 - 32 -

[SK wyverns]

by Silp

< Review >

이번 시즌을 보면 삼성을 만나면 항상 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느낌이 강했다. 이번 시리즈도 첫 경기부터 실책이 이어지고, 선발 투수 다이아몬드 선수가 흔들리면서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갔다. 두 번째 경기는 최정 선수의 홈런으로 6회부터 이기고 있었지만 불펜의 난조로 역전패당하고 말았다. 타자들이 득점권에서 효율적인 야구를 못 보여주니 팀의 타격이 슬럼프를 겪고 있는 느낌이다. 박정권, 로맥, 김강민 선수가 계속된 부진을 겪고 있으며, 최항 선수는 1군 무대에서 긴장을 한 듯 실책성 플레이가 종종 보인다.


날이 더워지면서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이 있으며, 비가 오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이 따른다. 이런 상황에서 2군에서 컨디션 관리와 휴식을 통해 체력을 비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힐만 감독의 믿음이 문승원, 박종훈, 노수광 선수처럼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지만, 아닌 경우도 보인다. 1군과 2군의 교류를 통해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 선수들을 활용해보고, 이후 엔트리 확장에 맞게 선수를 기용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이 실책성 플레이나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힐만 감독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박종훈 선수가 일요일 경기에 우천 콜드게임으로 운 좋은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그러나 박종훈 선수가 많은 점수를 내주자 이재원 선수와 안 맞는다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 박종훈 선수의 등판한 결과를 모아보았다. 논란이 되는 이닝과 투구 수 볼넷의 개수를 추려서 모아보았다. 힐만 감독이 박종훈 선수는 5이닝 또는 투구 수 100개를 기준으로 관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재원 선수가 팀 주전 포수로 박종훈 선수의 등판 때 선발 출장한 기록이 많다. 그러므로 경기를 보면서 박종훈 선수가 안 좋은 모습을 보일 때 이재원 선수가 포수일 상황이 많은 점도 생각해 봐야 한다. 이재원 선수가 선발 포수로 출장했을 때 볼넷의 숫자는 29개이며, 출장한 11경기로 나누면 경기당 약 2.6개의 볼넷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이홍구 선수가 선발 포수로 출장할 경우를 보면 7개이며, 출장한 4경기로 나누면 1.75개의 볼넷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이재원 선수 선발 출장 시 이닝당 볼넷 개수를 보면 29*9/56.1으로 4.65개, 이홍구 선수 선발 출장 시 이닝당 볼넷 개수는 7*9/21으로 3개다.


4.4 기아 5 1/3이닝 4 실점 투구 수 95개 볼넷 3 이재원

4.11 롯데 5 2/3이닝 4 실점 투구 수 103개 볼넷 6 이재원

4.16 한화 5이닝 0 실점 투구 수 83개 볼넷 0 이재원

4.22 두산 5이닝 4 실점 투구 수 93개 볼넷 2 이재원

4.28 삼성 5이닝 4 실점 투구 수 91개 볼넷 4 이홍구

5.4 한화 5이닝 1 실점 투구 수 90개 볼넷 2 이재원

5.11 두산 3이닝 6 실점 투구 수 82개 볼넷 4 이재원

5.17 삼성 5이닝 1 실점 투구 수 85개 볼넷 1 이홍구

5.23 롯데 7이닝 3 실점 투구 수 94개 볼넷 0 이재원

5.28 LG 6이닝 1 실점 투구 수 89개 볼넷 0 이홍구

6.3 한화 5이닝 1 실점 투구 수 80개 볼넷 2 이홍구

6.9 LG 6이닝 1 실점 투구 수 91개 볼넷 1 이재원

6.15 한화 6 1/3이닝 2 실점 투구 수 98개 볼넷 3 이성우

6.21 NC 5이닝 1 실점 투구 수 99개 볼넷 5 이재원

6.27 두산 5이닝 1 실점 투구 수 108개 볼넷 2 이재원

7.2 삼성 4 1/3이닝 5 실점 투구 수 95개 볼넷 4 이재원


분명 이홍구 선수와의 호흡이 더 잘 맞는 것으로 수치상 알 수 있다. 하지만 박종훈 선수의 부진을 이재원 선수에게 모든 책임을 돌릴 수는 없다. 7월 2일의 경기는 비가 오고 있었고, 박종훈 선수가 6일 만에 등판하던 등판 간격에서 5일 만에 등판하면서 기존의 패턴을 잃었을 수도 있다. 이재원 선수는 팀의 주전 포수로 중요한 역할을 할 선수다. 이번 시즌의 기록이 좋지 않더라도, 현재 투수들을 잘 다독이고 있고, 언제든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는 선수다. 수술로 인해 타격에서 불편함을 가지고 있으며, 포수로 체력적인 문제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아직 시즌이 끝난 것이 아니며, 조금씩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조금 참고 기다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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