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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행사 작사가 류익 Jan 09. 2024

#33. 곽진언 - 우리 사이에 / 작사 분석

□ 머리글

곽진언 정규 1 Album '나랑 갈래 3 트랙 '우리 사이에분석

□ 개요

1. 아티스트곽진언

2. 작사곽진언

3. 작곡곽진언

4. 편곡곽진언

5. 발매일: 2016. 5.10.




□ 분석

1. 기존  콘셉트  느낌 / 방향 연상

우리 사이라는 단어는 참으로 따스해 보이지만 어찌 보면 조금은 애처로워 보인다사람과 사람 사이의 간극은 한없이 좁아질 수는 있어도 결코 그들은 하나가   없기에어떻게 하던지 사람과 사람 가운데에는 ‘사이라는 것이 존재하기에어찌 평생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에게는 애처롭게 비칠  있는 것이  ‘사이라는 존재이다.

우리 사이의 관계는 변화의 가능성이 가히 정말 무한하다그것은 깻잎   차이만큼 가까워질 수도 있고지구와 달의 거리만큼 아득히 멀어질 수도 있다또한우리 사이에는 바다가 있을 수도 있고 넓은 강이 있을 수도 있다그대의  한마디에 수많은 가능성을 안고 있는 우리 사이에서 작사가 ‘곽진언 어떤 고민을 하였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2. 원곡의 가사  분석


1) VERSE_1-1 가사

-

그대  속에 / 바다가 / 있는  / 같아

아무리 / 도망쳐 봐도 

그대  안에 / 그대  안에


2) VERSE_1-1 해석

-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빠지게 되는 이유를 명확히 구명할 수는 없겠지필자는 개인적으로 사람을 만날  상대의 눈망울을 또렷이 본다총기를 가진 눈빛수분이 가득한 눈망울을  때면 ‘ 좋은 사람을 만나고 있구나.’라는 느낌이 물씬 난다.

화자는 상대의 눈에서 바다를 찾은  같다하염없이 깊은  눈망울에  빠져서는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려돌리려  보아도 결국은 다시 상대에 눈망울만 바라보고 있고.

사실은 거의가  비슷한 사람인데도 우린  유독 특정한  사람에 끌리는 것일까. ‘홍사라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붉은 실이 새끼손가락에 묶여져 있다고 했는데정말 인연을 만난다면 가슴이 설렐  있도록 신이 설계를  놓은 것일까.

필자 역시도  사람에게 빠진다면 아무리 다른 이를 만나려고  보아도  시선을 거두기가 쉽지 않다 이성은 가끔씩 ‘아니라고 자신에게 속삭일 때가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선은 그대  안에그대  안에.




3) VERSE_1-2 가사

-

우리 사이에 / 넓은 강이 / 있는  / 같아

아무리 / 헤엄쳐봐도 

그대는  / 멀리 / 떠나고


4) VERSE_1-2 후렴

-

화자는 붉은 실이 엮인 상대를 찾았지만 왜인지 서로의 사이에는 보이지만 건널  없는 강이 하나 있는  같다어떻게든  강을 건너보고 싶어서 풍덩 빠져들어 열심히 헤엄 쳐보지만 화자와 상대의 거리는 그저 멀디멀게만 느껴진다.

짝사랑하는 상대와 나의 마음 사이에 강이 하나 있다는 분명히 보이고뛰어들면  듯하여 쉬이 몸을 담그어 보지만 막상 그렇지 않은  가지고 싶은 그대의 마음을 잡기에는 한없이 멀게만 느껴지고.




5) 후렴_1-1 가사

-

그대를 / 따라가다가 /  깊이 / 가라앉아서

그대를 향한 / 사랑이 / 빛을 / 잃어가요

그대여 / 어디 있든지 /  생각 / 해주오


6) 후렴_1-1 해석

-

 마음을 얻기 위해서 고군분투해보지만 이내 힘은 빠지고  있는 사랑과 노력에 점점 부담이 느껴지기 시작한다사랑은 식어버리지 않았지만 노력은 결국 물로 돌아가는 건가 싶은 마음이  끝내 바라는 것은 그저 상대가 언젠가 화자의 생각을  주길 바라는 오직 그것뿐




7) VERSE_2-1 가사(*VERSE 반복)

-

우리 사이에 / 넓은 강이 / 있는  / 같아

아무리 / 헤엄쳐봐도 

그대는  / 멀리 / 떠나고




8) 후렴_2-1 가사(*후렴 반복)

-

그대를 / 따라가다가 /  깊이 / 가라앉아서

그대를 향한 / 사랑이 / 빛을 / 잃어가요

그대여 / 어디 있든지 /  생각 / 해주오

 생각 / 해주오

 생각 / 해주오




□ 총평

흔히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하는데지혜를 익히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손아귀에 넣고 싶은 것을 너무 강하게 쥐지 않는 것도 하나의 지혜라며.

사랑하는 이의 마음에 바다가 있고넓은 강이 있고 안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점점 빛을 잃어갈지라도 음반이 망망대해를 떠도는 누군가의 마음에 작은 위로라도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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