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은 매일 나에게서 도망친다

가도가도 보이지 않는 나의 삶

by 소진

하루종일,

글을 쓰지 않고는 못배기겠다고 생각했다.


일을 하면서도 머릿속이 복잡해서

내 머리안에 있는 이 낙서들을

빨리 적어내려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위가 아프다.

우리 엄마도 스트레스 받을땐 위가 아프다고 했는데, 나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가 아프다.

어릴땐 하루하루 빛을 잃어가는 부모님을 보면서

왜 저렇게 재미없게 살까,

조금만 노력하면 재미있는 일들이 주변에 많을텐데 했다.

심지어 얼마 전까지도 그랬다.


그런데,

이제 그 이유를 안다.

이해는 안가지만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아,

시간은 자꾸 흘러가는데

기약없이 반복되는 이 일상이


아무리 손을 뻗고

두 다리로 달려가도

잡히지가 않는다.


하릴 없이 시간만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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