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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존과 지니 Mar 10. 2016

핸드북 - 남한강 자전거길 1

국토종주 자전거 여행 3

핸드북 시리즈는 필자 개인의 감상이나 불필요한 정보는 최대한 배제하고 사대강 자전거길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을 최대한 간단하게 제공하기 위해서 만들었다. 국토종주 자전거길과 사대당 자전거길을 다녀오기 전이나 달리는 도중에 참고하여 더욱 알찬 자전거 여행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시리즈에서는 자전거로 강을 따라 진행할 때, 방향 감각이 없어도 위치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동서남북의 방향에 상관없이 강이 흐르는 방향을 기준으로 왼쪽을 좌안, 오른쪽을 우안으로 설명한다.

자전거 여행을 처음 하려 한다면 이 매거진에 실린 다른 시리즈인 자전거 여행을 시작하는 방법(https://brunch.co.kr/@skumac/91) 시리즈를 먼저 읽으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다.  





국토종주 자전거여행 - 3. 남한강 자전거길을 이용한 여주까지의 여행 (광나루~여주대교)



광나루 인증센터부터 여주대교까지 약 80km 정도로 국토 종주 출발 전에 70-90km의 라이딩을 하면서 자신의 체력을 점검하기 좋은 구간이다.  


전철은 양평을 지나 용문까지만 있으므로 여주에수 돌아오기 위해서는 여주 시외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업힐> 암사동 고개
광나루 한강공원의 자전거 인증센터에서 계속 한강을 거슬러 올라가면 과속방지턱, 아이유 고개 등등 서울 근교 자전거 동호인들로부터 다양한 별명으로 불리는 언덕길이 나타난다.  
 

<음식점> 미사리 조정경기장 옆 자전거길 주변

미사리 조정경기장 근처에 다다르면 자전거 타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음식점들이 나타난다.


미사리 자전거 도로 일방통행 구간
미사리에는 깨끗한 일방통행 자전거도로가 있다. 양 방향 모두 초입에 길을 잘못 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숙박>경기도 하남시 신장동 하남시청 부근



팔당댐

15개의 수문을 가진 댐으로 상부에 공도교가 있지만 주말, 공휴일에만 통행로가 개방되며 아쉽게도 자전거는 통행이 불가능다. 팔당댐에 의해서 만들어진 인공호수인 팔당호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지리적인 특성에 의해서 두물머리라고도 불다. 팔당호 인근은 2004년 상수원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어 서울시의 취수원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팔당역~국수역 구간은 자전거 이용객과 산책객이 많아서 주말마다 혼잡한 구간이므로 통행에 주의해야 다.
 


<인증>능내역 인증센터
능내역(陵內驛)은 1956년부터 운영되었으나 2008년 12월 29일에 중앙선 전철의 운행구간이 국수역까지 연장되면서 능내역을 지나가지 않아 자연스럽게 폐역되었고 이 역을 대신하여 3.5km 떨어진 곳에 운길산역이 신설되었다. 현재 능내역 역사건물은 리모델링되어 관광용 및 쉼터로 사용 중고 옛 철로는 전부 남한강 자전거도로의 일부가 되었다. 능내역 광장에는 쉼터와 화장실 그리고 먹거리를 파는 식당들이 늘어서 있어 잠시 쉬었다 가기 좋다.


밝은 광장 

북한강 찰교를 건너기 전에 다리 밑으로 북한강 자전거길 인증센터가 있는 밝은 광장에 들를 수 있다. 밝은 광장 바로 근처에 중앙선 운길산역도 있으므로 전철을 이용한 복귀가 가능하다.


<다리>북한강 철교
지금은 양수철교가 중앙선 운길산역과 양수역을 사이를 잇는 철교지만 2008년 12월 이전에는 옛 철교는 능내역과 양수역을 잇고 있었다. 능내역이 폐역되면서 자전거길 쉼터가 되었듯이 능내역에서 양수역을 이어주던 옛 철교도 자전거길로 리모델링되어 두물머리의 풍광을 볼 수 있는 멋진 명소가 되었다.



용담아트터널
옛 중앙선을 이용한 자전거길은 양수리를 지나면 아신역까지 여러 번의 터널을 지나게 다. 그 중에 용담 터널은 화려한 조명으로 천장을 꾸며 빛이 반짝이는 터널을 지나는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전철역, 숙식가능>아신역


<인증>양평 군립 미술관 인증센터

양평 군립 미술관 인증센터는 서울 방향에서 양평 읍내의 입구에 양평 군립미술관 옆 골목에 있다. 군립미술관 뿐만 아니라 보건소, 체육관 등 양평의 주요 공공 시설들이 함께 모여있는 곳다.


   

<숙박,식사>양평군
양평군립도서관 인증센터에서 나와서 양평군의 읍내를 관통하는 양근천을 따라 가면 어렵지 않게 양평역을 찾을 수 있다. 멀지 않은 인근에 양평 시외버스터미널도 있지만 양구나 홍천에서 출발한 시외버스의 중간 정류장이기 때문에 이전 탑승객으로 인하여 버스에 자전거를 싣기가 어려울 수 있다. 가급적이면 전철을 이용하는 편이 편하다.


   

<업힐>후미개고개
양평 읍내를 벗어나 조금 진행하면 오르막이 하나 있다. 후미개고개라 이름 붙은 이 오르막길은 암사동 고개와 비슷한 정도다.



후미개고개를 넘어 개군면을 지나가면 이포보가 보이고 여기서부터는 여주시다. 여주에는 이포보, 여주보, 강천보 등 3개의 보가 있다.  



   

<인증센터>이포보 인증센터


서울을 벗어나서 사대강 사업으로 건설된 여러 보 중에서 이포보를 처음으로 만나게 다. 인증센터가 있는 이포보 우안에는 강물 위에 둥그런 구조물이 보이는데 수영장으로 이용하라고 만들어놨다고 하지만 수영장이 실제로 개장된 적은 없다.



여주보

이포보에서 여주보 사이는 거의 평지다. 여주보 인증센터는 좌안에 있으므로 우안에서 여주보를 건너 남쪽으로 넘어가게 다.

멀지 않은 곳에 세종대왕릉이 있여주보는 세종대왕의 업적을 형상화한 형태로 디자인되었다고 다. 여주보 문화관에서 화장실이나 편의점을 이용할 수 있다.



<인증센터> 여주보 인증센터


   

여주보에서 자전거도로가 아닌 일반 도로인 영릉로를 따라가면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이 있는 영녕릉(사적 제195호, 세계문화유산, 매주 월요일 휴관)이 있다. 입장료는 매우 저렴하지만 자전거는 자전거 거치대에 묶어두고 들어가야 다.


 
<숙박, 식사>여주시
여주시내에 들어오면서 세종대교부터 여주대교까지는 군데군데 훼손되고 파여 자전거길 노면이 좋지 않다.



<버스>여주종합버스터미널
여주대교에서 자전거도로가 잠시 끊기고 시내로 잠시 올라오게 되는데 여기서 여정을 끊고 시외버스로 복귀할 수 있다.

양평까지는 전철 노선이 있지만 그 다음 구간인 여주부터는 시외버스 차편을 이용해야 다. 여주대교에서 자전거도로가 잠시 끊기고 인도겸용도로로 나가는데 여기서 자전거길 표시를 따라가지 않고 도로를 건너 직진하면 멀지 않은 곳에 여주 터미널이 있다. 여주터미널을 포함해서 시 단위의 터미널들은 동서울버스터미널까지는 차편이 자주 있지만 많은 노선들의 막차가 오후 6-7시에 끝나므로 미리 차편을 알아보고 시간에 쫓기지 않도록 넉넉하게 계획을 세워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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