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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존과 지니 Mar 17. 2016

핸드북 - 동해안 자전거길 1

사대강 자전거 여행 6

사대강 자전거 여행 - 6. 동해안 자전거길, 환상적이지만 아직 미완성인 자전거길





동해안 자전거길 일주를 할 때 알아두면 좋은 사항들


1. 대진으로 가는 경우, 동서울터미널에서 대진 터미널로 가는 6시 40분에 출발하는 첫 차는 완행이므로 7시 20분 차를 타는 것이 가장 빠르다.


2. 아직 비포장이나 공사구간이 많다. 도로용 타이어를 쓰는 자전거는 노면에 주의하거나 포장도로로 우회해야 한다.


3. 좋은 풍경이 많다. 주로 철조망이 없는 해변 쪽이나 정자가 있는 곳은 경치가 좋으니 여유가 된다면 잠시 쉬어가면 좋다.


4. 7~8월 성수기는 피하도록 다. 보행자나 불법 주차 차량이 많기 때문에 자전거길 주행이 힘들어지며 숙박비도 훨씬 비싸다.


5. 반시계 방향으로 진행하는 편이 바다에 더 가깝게 붙어 갈 수 있어 풍경을 보는데 좋지만 끝나는 지점인 대진 터미널  간에 주의해야 다.


6. 해변과 항구가 연속이라 인증센터를 들를 때는 그다음 인증센터가 어디인지 확실히 확인하도록 다.


7. 편의점이나 매점, 식당 등이 많다. 물이나 식량은 적당히 가지고 다녀도 다.


8. 모텔이나 게스트 하우스 등의 비교적 저렴한 숙소는 조금 큰 시내에 있다.




<버스> 대진 시외버스터미널(임시)

우리나라 최북단의 항구인 대진항 입구에 있는 대진 시외버스터미널이다. 또한, 통일전망대 인증센터에서 가장 가까운 시외버스터미널이기도 하다. 아직 제대로 된 터미널 건물이 들어서지 않은 임시터미널이며 노랑 간판이 있는 낡은 건물이 매표소이다.

삼척에서 올라오는 경우 여기서 오후 6시 30분에 동서울 터미널로 가는 막차가 있으며 저녁 8시 40분에 속초, 강릉을 경유해서 부산까지 가는 막차가 있다.  



 


통일전망대 안보교육관 인증센터

인증센터는 통일전망대 안보교육관 입구에 있다. 통일전망대는 안보교육관에서 차도로 10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개인이 자전거나 도보로는 출입할 수 없다.  





대진항

우리나라 최북단 항구다. 대진항 남쪽에는 자전거길을 따라서 음식점들이 쭉 늘어서 있다.



화진포

화진포호는 국내 최대의 석호(바다였다가 막혀서 만들어진 호수)이다. 근처에 이승만 별장과 김일성 별장이 있는데 그 어려운 시기에 높으신 분들은 이렇게 좋은 곳에서 놀았나 보다.  


거진항

아담한 항구와 넓고 멋진 해수욕장이 있는 거진항이다.



북천 철교 인증센터


북천 철교는 1930년에 일제가 수탈을 목적으로 건설한 다리인데 6.25 전쟁 당시 북한군의 물자 운반 통로가 되어 함포 사격으로 폭파했던 다리이다. 이후 교각만 남아 방치되어 있었는데 동해안 자전거길 조성을 하면서 리모델링하여 개통한 다리이다.


다리 자체는 겉보기에 큰 특징이 없어 인증센터인지 모르고 지나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고성군(간성읍)

북천 철교를 지나면 읍내가 보인다. 고성군청이 있는 간성읍이다. 간성 시외버스터미널이 있다.

동해안 자전거길은 간성읍의 외곽을 돌아서 읍내 입구인 남천교만 건너간다.  




송지호

송지호도 화진포호와 마찬가지로 석호이다. 겨울철새들이 찾아오는 곳이라 철새 관망타워가 있다.

송지호 근처의 동해안 자전거길은 도로용 자전거들은 타기 힘든 정도의 비포장이다.


청간정

몇 개의 해수욕장을 지나다 보면 정자가 보이는 비포장길이 나온다. 청간정은 관동팔경 중에 1경이다.




봉포 해변 인증센터

청간정을 지나서 진행하면 봉포항이 나온다.

봉포 해변 인증센터는 봉포항을 지나서 봉포 해변의 켄싱턴리조트 건물 앞에 있다.




속초시

봉포 해변부터 좁은 길을 따라가면 용촌교에서 큰 길인 중앙로로 나온다. 대로변의 자전거길을  넘어가면 장사항이 나오면서 속초시에 들어오게 된다. 속초시는 동해안 최고의 관광지로서 음식점, 시장, 영랑호, 청초호 등 먹을거리, 즐길 거리가 많다.



영금정 인증센터

많은 사람들이 속초의 영금정을 동명항 근처의 바위산 위 정자로 알고 있다. 그 정자 이름도 영금정이 맞지만 그 일대의 바위산 자체를 영금정이라 한다.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면 신비로운 거문고가 들린다고 하여 영금정이라 불린다. 

속초의 인증센터인 영금정 인증센터는 영금정 북쪽의 주차장에 있었는데 2015년 9월 태풍에 유실되었다고 한다. 



속초 시내를 지나면서 금강대교와 설악대교를 건너가게 된다.



자전거길은 속초해수욕장을 지나 외옹치항, 대포항으로 연결된다. 




양양군

대포항을 지나 쌍천교를 건너면 양양군이다.




정암해수욕장 데크길 자전거도로




낙산사

관세음보살이 머문다는 낙산에 있는 사찰로 관동팔경의 하나로 유명하다. 하지만 6.25 전쟁 때 소실되고 다시 2005년 근처의 산불로 대부분의 건물과 보불로 지정된 동종까지 소실되었다고 한다.  



낙산해수욕장



낙산대교



낙산대교를 건너면 한 동안 깨끗하고 넓은 자전거도로가 펼쳐진다.



동호해변 인증센터

약한 언덕길을 올라가면 내리막이 시작될 즈음에 동호해변 인증센터가 있다.  

동호해변이 아닌 동호해변이 보이는 언덕의 지나치기 쉬운 위치에 있으므로 위치에 주의해야 한다.




동호해변 인증센터에서 동호해변 방향으로의 풍경이다.




하조대

동호해변을 지나면 다음은 하조대입니다. 고려말 하륜과 조준이란 사람이 숨어산 곳이라 하조대라고 한다.



하조대와 하조대 등대는 하조대 해수욕장에서는 보이지 않고 약한 언덕을 하나 넘어가야 들를 수 있다.






지경 공원 인증센터

강릉과 양양의 경계쯤에 지경 공원 인증센터가 있다.



여기가 지경 공원이다. 랜드마크라 하기엔 좀 그런 그냥 공원이다.




강릉 주문진항

수산시장으로 유명한 주문진항이다. 매우 혼잡하므로 조심해서 통과해야 한다.



주문진과 경포 해안 사이에는 소나무 숲 사이로 자전거길이 있다.



 


경포해변 인증센터


경포대와 경포호는 관동팔경 중 하나이다. 경포해변 인증센터는 경포호와 경포해변이 만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정동진 공원

남항진 해변에서 안인해변까지는 해안 자전거도로가 없기 때문에 강릉에서 남쪽으로 해안도로를 벗어난다. 안인해변에서 다시 해안도로와 만나면 곧 정동진이다.

정동진 공원의 상징인 밀레니엄 모래시계는 1년짜리 모래시계인데 사실 잘 안 맞는다. 12월 초반쯤에 가보면 모래가 다 떨어지고 없다.



정동진 인증센터

인증센터는 정동진 공원 안의 해변 쪽에 있다. 여긴 자전거 거치대도 없다.      





망상해변 인증센터   

옥계에서 망상까지는 종주 수첩에도 설명되어 있는 대로 자전거길이 따로 없이 좁은 2차선 도로를 차와 함께 달려야 한다.

망상해변 오토캠핑장에서부터 바로 옆길로 빠질 수 있으니 조금만 참고 달리면 망상해변 인증센터에 도착한다.

망상해수욕장부터는 동해시이다.





동해시

동해시를 지날 때는 자전거도로가 항구시설을 돌아 동해시를 관통한다. 동해시는 언덕길이 많지만 일부 평지구간은 자전거길을 분리해놓아서 이용하기 좋다.



추암 해변

촛대바위로 유명한 추암해수욕장과 증산해수욕장 사이의 언덕 위에 인증센터가 있다.




2015년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인 곳을 끌고 올라가야 인증센터가 있다.




추암 인증센터


동해의 추암해변과 삼척의 증산해변 사이는 원래 길이 없는 구간이라 동해안 종주를 할 때 자전거를 들고 끌고 통과해야 했었는데 이제는 자전거가 통행할 수 있는 다리를 놓아서 통행이 가능하게 되었다.  



삼척시

삼척시의 해안도로도 약간의 업다운이 있다.  




삼척항

삼척항을 지나서 삼척시내를 벗어나면 한재공원 인증센터가 있다. 삼척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삼척 시외버스 터미널이 있다.


이후 필자는 한재공원과 임원 인증센터를 들르지 않고 삼척 버스터미널에서 돌아왔다.

한재공원과 임원 인증센터까지 인증센터가 만들어져 있지만 부산까지 이어지는 동해 남부 자전거길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부산까지 이어지는 동해 남부 자전거길이 완성되면 이 글도 이어서 완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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