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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과장 Mar 30. 2021

(책리뷰)연을쫓는아이-할레드호세이니

500페이지나 넘는 책을 토,일동안 밖에도 나가지 않고 계속 읽었다. 주인공의 어린이 시절의 사건이 살아오면서 빚을 지고 있던 모양이다. 성인이 아니라 어린이였으니까, 어른 이였다면 비겁하다고 할 수 있지만 온전한 인격이 형성되지 않은 그 행동이 너그럽게 이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누구나 갈등이 생길 수 있다. 길을 가다가 우연히 누군가로부터 위험을 처한 사람을 구해줄것인가 아니면 그냥 갈 것인가 괜한 오지랖이 아닐까     

간혹 뉴스를 보면 영웅담이 보도된다.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했던 희생, 용기 있는 행동들 칭찬받아 마땅할 것이다. 비겁하게 피했다면 후회했을 수 있기 때문에 했을 수 도 있다. 아마도 이런 행동을 한 사람들은 평소 살아온 주체적인 생각과 소신들이 남다르지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 교육과 연습이 필요하지 않을까     


소설에서 주인공의 겪은 사건들 속에서 위화작가의 <인생> 소설이 생각되었다. 좋은 일만 있을 수 없으며 외부적 환경이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힘듦을 안겨 줄 때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     

마음 불편한 소설 한권이 이번 주말과 맞바꿨지만 아깝지 않은 시간이다. 영화로도 보고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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