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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우정의 빛"

by 정유선


진정한 친구는

겨울엔 가슴을 녹이는 햇살이고

여름엔 지친 영혼을 감싸는 그늘이다.


배려의 손길은 바람에 흔들리는 꽃잎처럼 가볍고,

그 향기는 계절을 넘어 오래 머문다.


부족함을 품어주는 두 손,

슬픔을 고요히 들어주는 어깨,

그 마음이 친구라면

세상은 눈물마저 따스한 빛으로 물들리라.


진정한 우정은

말이 아닌 침묵 속에서도 흐르고,

멀리 있어도 늘 곁에 있는

영원의 약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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