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존재

회고자감(回顧自感)

by mixtape

아픔과 고통을 통해서만 의미를 갖는

비운의 존재들이여


우리들의 깊은 좌절과 비애의 끝이

고로 그대였나니

이에 기뻐하지 않을 수 없다


그대가 세상을 원망할 때

다시 한 번 떠올라 흘러가게 되니

우리는 또 한 번 세상을 얻은 것과 같다고


그러니 우리는

그대의 눈물에 기뻐하며

그대의 미소를 향유하니


그저 스스럼없이 나아가기를

애써 마음을 감추지 않기를

바라고 또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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