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바꾸는 뇌과학

2. 왜 의지는 매번 지는가

by 명랑스트로커 굿스타


— 뇌과학으로 본 습관의 진실

우리는 매번 다짐한다.
“이번엔 꼭 할 거야.”
“오늘부터는 달라질 거야.”

하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다.
운동, 공부, 다이어트, 재활, 생활 습관까지.
실패가 반복되면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 “내가 의지가 약해서 그래.”



하지만 뇌과학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한다.
의지가 약한 게 아니다.
뇌가 익숙한 회로를 따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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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는 어디에서 만들어질까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의지’는
뇌의 전전두피질(prefrontal cortex) 에서 만들어진다.

전전두피질은

계획을 세우고

충동을 억제하고

미래를 생각하며 선택하는 역할을 한다.


문제는 이 영역이
✔ 에너지를 많이 쓰고
✔ 쉽게 피로해진다는 점이다.

하루 종일 결정하고, 참아내고, 생각한 뇌는
저녁이 될수록 판단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그래서 밤이 되면 유독 다짐이 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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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은 어디에 저장될까

반대로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는 행동,
즉 습관은 기저핵(basal ganglia) 이라는 뇌 구조에 저장된다.

기저핵의 특징은 아주 명확하다.

빠르다

자동이다

에너지를 거의 쓰지 않는다


뇌 입장에서 보면
전전두피질보다 기저핵이 훨씬 효율적인 시스템이다.

그래서 뇌는 중요한 순간마다
이렇게 판단한다.

> “굳이 힘들게 생각할 필요 있을까?”
“이미 익숙한 방식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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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의지는 매번 진다

전전두피질은 느리고 피곤하다.
기저핵은 빠르고 자동이다.

이 싸움에서 결과는 거의 정해져 있다.
뇌는 항상 편한 쪽을 선택한다.

그래서 우리는
알면서도 같은 행동을 반복하고,
후회하면서도 같은 선택을 한다.

이건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뇌 구조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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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사실 하나

의지가 약한 사람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
당신의 뇌가
이미 만들어진 회로를 따르고 있을 뿐이다.

이 사실을 이해하는 순간
자책은 줄고, 전략이 보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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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습관은 어떻게 바뀔까

많은 사람들이 습관을 바꾸려고 할 때
의지로 버티려고 한다.

참아보자

더 강해지자

마음먹으면 된다


하지만 뇌는 그렇게 바뀌지 않는다.

습관은
❌ 참아서 바뀌는 게 아니라
⭕ 새로운 회로를 만들어서 바뀐다.

이게 바로 신경가소성이다.

뇌는 반복되는 행동을
“중요한 정보”로 인식하고
그 행동을 위한 회로를 점점 굵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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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는 반복된 행동의 결과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의미 있는 결심’이 아니라
반복 가능한 행동이다.

뇌는 말보다 행동을 믿는다.
생각보다 실행을 기록한다.

그래서 변화는 이렇게 시작된다.

아주 작은 행동

같은 시간

같은 방식

계속 반복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끊기지만 않으면 된다.


---

오늘부터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전략

의지를 단련하려고 하지 말고
환경을 바꿔라.

눈에 보이게 만들어라

손에 닿게 만들어라

선택지를 줄여라


뇌는 환경에 매우 취약하다.
환경이 바뀌면
의지를 쓰지 않아도 행동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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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시작할 때 완벽할 필요는 없다.
계속할 때 완벽해진다.

습관은 성격이 아니다.
의지도 인격이 아니다.
그저 뇌가 만들어낸 자동화일 뿐이다.

그리고 뇌는
다시 배울 수 있다.

오늘의 작은 반복 하나가
내일의 당신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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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출발을 꿈꾸고 기대한다는 서른살에 뇌졸중으로 쓰러지다니..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명랑하게 더 가치있는 삶을 살고있습니다. 잘 살아내는 뇌졸중 재활법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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