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불안은 왜 커질까
— 뇌의 경보 시스템 이야기
불안은 언제나 갑작스럽게 찾아온다.
아무 일도 없는데 가슴이 두근거리고,
별일 아닌 상황인데 몸이 먼저 긴장한다.
그래서 우리는 자주 이렇게 말한다.
> “괜히 예민한가 봐.”
“내가 너무 약한 걸까.”
하지만 뇌과학은 말한다.
불안은 약함이 아니다.
불안은 뇌가 우리를 지키기 위해 만든 경보 시스템이다.
뇌출혈을 겪고 나서, 뇌가 상당히 예민해졌다. 그래서 뇌를 이완시키는 게 또 하나의 과제이자 재활이다.
암이나 뇌졸중처럼 큰 병을 앓고 나면 트라우마 형태로 큰 병이 다가오는 것에 대한 불안함이 존재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발병 후에 일종의 불안 장애가 생겼는지도 모른다. 영화 오펜하이머를 보고, 영화에 너무 집중했는지 핵폭발이 현실에서 일어나는 것 같아 약간의 공황증세가 온 적도 있을 정도다.. 굳이 뇌 손상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일상생활을 하면서 여러 가지 위협에 노출되며 불안을 겪는다. 그것이 스트레스가 될 수 있고 그런 종류의 스트레스가 쌓이면 언제든지 뇌졸중이 찾아올 수 있는 요인이 된다.
스트레스로 인한 뇌출혈.즉, '상세불명의 뇌출혈'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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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은 어디서 시작될까
불안의 출발점은
뇌 속의 편도체(amygdala) 다.
편도체는 생존을 담당하는 뇌 구조다.
위험을 감지하면 생각보다 먼저 반응한다.
위협을 발견하면
즉시 경보를 울리고
몸을 ‘도망 또는 대비’ 상태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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