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은 걸 바라지 않기
2 시간 동안 경유지로 머무르는 모스크바이다. 기네스를 한 잔 마신다. 한 잔의 기네스가 나오는 데 엄청난 인고의 시간이 필요했다. 우선 주문을 하는 데 30 분이 넘게 걸렸다 동양인 거르는 건가... 싶을 때 즈음 주문을 받았고, 10 분이 더 지난 후에야 마실 수 있었다. 비행기 안에서 눅눅하고 밍밍한 음료만 마시다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니 좀 살거같다. 40 분의 기다림을 보상받는 느낌. 많은 걸 바라는 내 마음을 버리라는 뜻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