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Wind Poem Jul 29. 2015

벗에게.

 




긴 겨울을

인고하고 있을 벗에게


힘내라는 말 밖에

해줄 게 없네.


이 또한 지나가리니

시련과 시간의 저울추는

늘 그만큼.


익히 예감했던 것 보다

슬픔은 언제나 한 발자국 늦고

그것을 깨닫을 무렵

이윽고 봄은 오지 않던가.


건강함세

우리 다시 만나는 날

맞잡은 손을 놓지 않도록.





작가의 이전글 뻘배가 간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