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 오일 째,
이제 자명종 소리에 의해 일어나지 않고 나의 뇌가 4시 30분이 되면 저절로 습관처럼 깨어난다.
오늘도 반사적으로 알람보다 1분 먼저 눈을 떴다.
새벽 무한한 경건함을 품고
경건한 첫 새벽을 맞으며 어슴푸레 어둠이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은 도로를 조심스레 운전하며 교회로 향했다.
성경에서는 교회를 주님의 몸된 성전이라 일컫는다.
성전에 들어서자 귀한 분위기
새벽 공기처럼 맑았고 주님의 몸처럼 귀하다.
기도를 드리는 사람들은 조용히 소리 없이 마음 속으로 기도를 올리며 머리 숙여 두 손 모아 눈을 감고 묵상을 한다.
"주님, 주님께 기도하기 위해 주님께 나왔습니다. 주님께 저희들의 마음을 엽니다. 말씀으로 저희들을 가르쳐 주세요."
' 오늘의 말씀은 입을 열어 지혜를 베풀며 그의 혀로 인하여 인애의 법을 말하라' - 아멘 ( 잠언 31장 26절 )
새벽 기도 1일 - 가정의 문지기가 되라
2일 - 뜻없이 무릎 꿇는 운명에 맡겨 사는 그 생활 아니라
3일 - 아들과 딸을 위해 기도하라 하나님의 은혜와 말씀이 그들의 방에 등이요
그들이 가는 길에 빛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라
4일- 십자가의 고난 후 영광의 부활처럼 순종하고 헌신하라, 흑암의 어둠 속에서도 빛이 우리를
보호하시리
새벽 기도 1일이라는 포스트가 실수로 삭제되어 본문 아래 댓글을 여러 작가님들께서 달아주셨고 저도 정성스럽게 답글을 달았는데 날아가서 아쉽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ㅜㅜ
가정의 문지기가 되자
인간은 스스로 경계를 정하면서도 인간이 원하기만 하면 그 경계를 늦추거나 풀어주기도 한다.
나는 그 경계가 문이라고 생각한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 공간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문을 잠가두는 이유는 타인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문을 잠가두는 자물쇠는 적대적인 방문자를 멀리하고 안전을 확보하려는 이유이고 반대로 고대하던 손님이나 친애하는 이웃을 들일때는 문을 활짝 열고 맞이한다.
문은 통과의 장소로써 사람과 사람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 자신의 친밀한 영역으로 타인을 들어오게 하는 의미가 있다.
기도는 가정을 지키는 문이다.
선한 기운은 예수님께서 보내주신 보혜사 성령님의 기운이고 악한 기운은 악마의 기운이다.
우리의 가정에 선한 기운이 들어와 자녀와 가정에 넘칠 수 있기를 기도하고
기도의 자물쇠를 꼭꼭 채워 악한 기운이 문을 넘나들지 못하도록 기도로써 무장해야 한다.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엄마! 가정을 위해 기도하는 엄마! 가 되어야 한다.
가정의 문지기가 되자.
새벽기도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만난 영광의 모닝 글로리!
새벽을 맞는 여름 나팔꽃
나팔꽃 색깔이 저리 다양한 줄 몰랐다.
청실홍실처럼 꽃도 성별이 있다면 핑크색 모닝글로리는 여성, 남보랏빛은 남성일까.....
핑크빛 나팔꽃은 순수한듯 여린듯 예쁘고, 남보랏빛 나팔꽃은 신비스러운듯 강한듯 예뻐 보인다.
작가님들은 어떤 색깔이 더 마음에 드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