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 관한 다큐멘터리 두 편을 봤다.
한편은 한국전쟁에 관한 다큐이고 또 한편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에 관한 다큐였다.
이번 포스트는
한국전쟁에 투입되어 목숨을 잃은 다른 나라 참전 군인에 관한 글을 써본다.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그는 영국의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나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못해 14세 어린 나이에 소년병이 되어
생계를 유지했다.
전쟁으로 인한 끔찍한 살육과 참혹한 가난과 극심한 공포가 이어졌다. 눈 앞에서 가족이 목숨을 잃고 눈 앞에서 동지의 시체를 넘어 총을 겨누었다. 세계는 아수라장이 되었다.
독일의 나치가 항복하여 끔찍했던 세계 전쟁은 종전을 선언했다.
군인들은 얼싸안고 살아남았음을 기뻐하며 고향으로 돌아가 잠시 평화를 누렸다.
고향으로 내려가 아내를 만나 결혼하고 사랑하는 딸을 얻었다.
기쁨과 평화를 누리는 것도 잠시
지구 반대편에서
에드워드 힐러는 끔찍한 통보를 받았다.
에드워드 힐러는 사랑하는 아내와 사랑하는 세 살 딸 아이를 남겨두고 영국에서 머나먼 한국 땅을 밟았다.
연합군의 성공적인 작전으로 압록강 앞까지 북한군을 물리치고
지금의 경기도 장흥에 있는 골짜기에서 유엔군과 국군들은 얼싸안고 축배를 들었다.
그래서 골짜기의 이름도 '해피벨리'라 이름 지었다.
이제 고국으로 돌아가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만나리라 여기며 한국의 고유옷인 '색동저고리' 를 구입했고
딸아이에게 선물하리라 여겼다.
다음해 1951년 중공군의 반격으로 연합군과 국군은 전멸에 가까운 대참사를 겪는다.
금방 끝나리라 여겼던 한국전쟁은 무려 3년에 걸친 긴 전쟁이었다.
에드워드 힐러가 무사히 살아 돌아오기를 기다리던 아내와 딸은 하루 아침에 청천벽력의 소식을 듣는다.
상자 안에는 에드워드 힐러가 딸에게 주려고 산 한국 색동저고리가 들어 있었다.
한국전쟁이 일어났을 때
대한민국을 도와 군대를 파견한 유엔 연합국가는 미국을 비롯하여 영국 캐나다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등 16개국이었으며
의료를 지원한 국가는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인도 이탈리아 5개국
그 외 40개국 회원국과 1개 비회원국 이탈리아 등 식량제공과 민간구호 활동에 참여하여 전쟁 당시
지금의 코리아가 있기까지
우리나라 국민들의 헝그리 정신과 의지의 한국인들의 집념과 노력도 대단하지만
다른 나라 머나먼 대륙에서 이 땅에 날아와 목숨을 잃어가며
대한민국을 지켜 준 참전 용사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에드워드 힐러의 딸이 70년동안 기다리던 아버지를 보기 위해 자신의 성장한 아들과 한국을 방문했다.
세 살때 떠난 아버지가 한국의 군인 묘지에 묻혀 있고 에드워드 힐러의 딸은 이제 72세가 되었다.
선물의 내용은 에드워드가 젊은 시절 군인복을 입은 사진과 세 살이었던 에드워드 힐러 딸이
아버지가 남긴 한국 색동 저고리를 입고 서로 만나서 포옹하는 장면을 AI가 동영상으로 제작했다.
동영상을 보며 생각지도 못한 기쁜 선물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1950년 세계 최대 빈민국가였던 한국이 지금은 이처럼 놀라운 성장과 발전을 이루고
세계적으로 위상을 높이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그리고 아버지의 희생이 덧없지 않음을 새긴다고 했다.
지금의 코리아가 있기까지
우리나라 국민들의 헝그리 정신과 의지의 한국인들의 집념과 노력도 대단하지만
전쟁은 다시는 이 땅에 일어나지 말아야 할 비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