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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토리위너코치 Dec 05. 2020

기획력을 높이는 아이디어 발상 훈련법

기록하고 대화하고 낯설게 조합하고


사업을 하든 프로젝트를 하든 탁월한 기획력을 갖고 있는 건 큰 힘이 되는데요.


어제 포스팅했던 '히트친 상품을 만드는 기획력의 비결'에 이어, 탁월한 기획력을 갖기 위해 어떤 훈련을 하면 좋을지 정리해봤습니다.


[기획력을 높이는 훈련법 3줄 요약]


1. 기록하고 대화하라

2. 아는 길도 돌아가라

3. 낯설게 조합하고 반전시켜라




1. 기록하고 대화하라


어제 2013년 <꽃보다 할배>가 히트를 쳤을 당시, 나영석 피디와 인터뷰했던 일화를 이야기했는데요. 

그런 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나오는가?


팀원들과의 대화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배낭여행을 컨셉으로 프로를 만들고 싶은데, 등장인물을 누구로 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았답니다.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누군가 “할아버지가 가는 게 어떨까요?” 하는 말을 던졌고 나피디는 그것을 놓치지 않고 캐치해 방송을 만든 거지요.




기린들의 아이디어 회의




20대가 열광한 스브스뉴스를 공동기획했던 SBS 하대석 기자를 만났을 때도 그런 이야기를 들려줬어요.

스브스뉴스에서 신박한 기획들을 많이 할 수 있었던 것은, 기록과 대화의 힘이었다는 겁니다. 


“일상에서 내 마음을 움직이는 모든 것을 다 기록하라”

“그것을 사람들과 대화하며 발전시켜라”


하대석 기자가 이야기한 아이디어 발상 훈련법이었는데요.


저도 거리를 지날 때, 영화를 볼 때, 책을 볼 때 무언가 마음에 다가오는 것은 무엇이든 기록을 합니다. 그게 작은 단서가 돼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좋은 기획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2. 아는 길도 돌아가라


항상 같은 것만 보고, 같은 사람들만 만나다 보면 그 패턴에 익숙해져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기가 어렵습니다.


자꾸 새로운 경험을 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려는 노력을 하는 게 중요한데요.

늘 비슷하게 하는 행동을 다른 방식으로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집까지 늘 똑같은 길로 갈 게 아니라, 할 수 있는 대로 아이디어를 짜내 바꿔보는 거죠. 




무작정 길을 바꿔 걷다 보니 만난 한강의 풍경




저도 그런 훈련을 많이 하는데요.

하루는 대로로 갔다면 하루는 골목길만 걸어서.

하루는 지하철 + 버스였다면, 하루는 버스+버스로, 하루는 버스+지하철+걷기로.


그렇게 하다 보면 전혀 다른 풍경을 만나고 전혀 다른 발상을 하게 됩니다.

경직돼 있던 뇌가 부드러워지는 느낌을 받죠.





3. 낯설게 조합하고 반전시켜보라


익숙한 새로움! 

히트친 상품이나 서비스의 핵심 비결 중 한 가지를 말하자면 바로 이것인데요.


그러려면 이미 익숙한 것들을 낯설게 조합시켜보거나, 반전시켜보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익숙한 사실을 반전시키면 설득의 힘이 굉장히 커진다고 해요.


베스트셀러나 영화 제목도 그런 원리를 이용해서 짓는 경우가 많은데요.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하마터면 열심히 살뻔했다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8월의 크리스마스

살인의 추억

살고 싶다는 농담


등 많은 사례를 찾아볼 수 있죠.





사진= MBC 무한도전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진짜 너무 늦었다

- 일찍 일어나는 새가 피곤하다 


등 '박명수 어록'이 화제가 된 것도 당연히 여기던 것들을 반전시켜 이야기한 것이 마음에 쏙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익숙한 것과 익숙한 것을 조합해 낯설게 만들기

익숙한 사실을 반전시켜서 말해보기

익숙한 것과 대조나 비교로 나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이야기해보기...


이런 연습을 많이 할수록 좋은 아이디어를 낼 확률도 높아지겠죠.





소주 대신 뮤지컬


2020년 연말 4명의 예비 작가님들과 '전자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책 제목을 정할 때도 이런 반전을 활용해보았습니다.


- 소주 대신 뮤지컬로 나를 위로하는 법

직장인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는 손민지 작가님의 책 제목으로 정한 거고요. 


- 독서모임 대신 인터뷰모임 어때요?

직장인이면서 인터뷰 모임을 운영하는 임조은 작가님의 책 제목은 이렇게 정해봤어요.


책 제목 보고 읽어보고 싶어지나요?





“창의력은 꾸준함에서 나온다”


창의력은 어디서 나올까요? 의외지만 많은 분들이 꾸준함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혼자 일하며 연봉 10억 버는 사람들의 비밀>에서 만났던 분들 중에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가지신 분들이 많았는데, 모두 이 꾸준함을 강조하더라고요. 


꾸준하게 좋아하는 활동을 하고,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하다 보면 남들이 보지 못하는 부분이 보이고 나만의 탁월한 기획도 할 수 있게 된다는 겁니다.




#일기콘 51, 일상의 기록을 콘텐츠로 51일째 글입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 히트친 상품을 만드는 기획력의 비결은?

- 글 잘 쓰는 법, 주제부터 명확히 하는 것에 달렸다 

-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3가지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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