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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토리위너코치 Apr 14. 2021

우리 회사 파트장은 AI?

RPA 트렌드와 인공지능 시대 일하는 방식을 생각하다

“지금은 인공지능 동료와 함께 일하는 시대”

예전에 이런 문구를 책에서 보고 참 신선하다 느꼈는데요.

신선함을 넘어 이제는 현실이 돼가는 시대구나 싶습니다.


지금은 기업들에서 로봇을 통한 업무 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계속해서 추진하는 추세인데요. 정말 내 옆의 동료가 AI가 되는 시대가 다가왔다는 거죠.


이러한 때 나의 일하는 방식은 어떻게 달라져야 할지, 생각해봐야 할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 이 글은 <언컨택트 Uncontact> 책과 북저널리즘이 진행한 <인공지능 시대의 일> 우정훈 작가와의 인터뷰 글을 토대로 정리했습니다.




로봇을 통한 업무 자동화 도입 증가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란?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로 자동화시켜 대신하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업무 보고나 특정 양식에 입력하는 보고서, 데이터 조회와 정리 등을 말할 수 있겠죠. 

반복된 질문에 자동으로 대답해주는 챗봇 서비스도 그중에 하나입니다. 


대기업에서는 매뉴얼에 따라서 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략 일하는 시간의 70~80퍼센트는 반복적인 일, 20~30퍼센트는 전략적 사고를 하는 데 사용해 왔다고 볼 수 있는데요.  


70프로에 해당하는 반복적인 일은 인공지능에게 맡김으로써, 사람들에게는 전략적 사고에 집중하게 하고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려고 하는 거죠.




부도 채권 중 65%를 사전에 예측


RPA 기술을 도입하고 있는 기업이 생각보다 많은데요. 

국내 주요 대기업들, 많은 글로벌 기업들에서는 이미 대부분 반복되는 업무들을 자동화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변호사 100명 정도가 처리했을 일을 한두 명과 인공지능이 하는 식으로 변했고, 이런 변화는 소비재, 유통, 미디어 분야로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2018년부터 영업, 마케팅, 구매, 회계, 인사 등 12개 직군의 120개 업무에 RPA 기술을 도입했고, 2019년에는 240개 이상의 업무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AI 기술을 활용해 최근 3년간 발생한 채권의 부도 사례를 분석하고 알고리즘화해서 거래처 채권의 부도 위험을 알려주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했는데, 2018년 부도 채권 중 65%를 사전에 예측했다고 해요.




LG생활건강 알 파트장. 이미지= 유튜브




정식 인사 등록까지 마친 알R 파트장


LG생활건강은 RPA 로봇 ‘알R 파트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로봇인데요. 

실적 보고, 매출 및 주문 처리 등 영업사원들의 수작업으로 입력했던 내용을 알 파트장이 해주는 거예요. 그 덕분에 영업사원들은 본연의 영업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LG생활건강 알 파트장 이미지= 유튜브



LG생활건강은 심지어 알 파트장에 대해 정식 인사 등록까지 마쳤어요. 

알파트장이 어떻게 월급을 받는지는 모르겠지만, 회사 사람들 입장에선 진짜 동료 중에 인공지능이 생긴 셈이죠.


앞으로는 더 늘어나게 될 거고요. 





사람은 일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인공지능 시대의 일> 우정훈 작가와의 인터뷰에서, 북저널리즘은 이런 질문을 합니다.

"이제 사람은 일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나?"


"아직 명확한 답이 있는 건 아니지만, 확실한 건 인공지능을 관리하는 사람과 인공지능을 고용하는 비즈니스 오너(owner)는 남는다는 것이다. 꼭 기업의 오너나 CEO가 아니더라도, 일하면서 주인 의식을 갖고 이 업을 어떻게 발전시킬지 생각하는 사람 말이다. 

이런 사람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을 주시하며 업무를 끊임없이 개선하고 발전시킨다. 업무 프로세스 중 어떤 부분을 자동화할지 파악한 뒤 저부가가치의 반복적인 일은 기계에게 아웃소싱하고, 자신은 고부가가치의 일에 집중한다." _ 우정훈 작가의 답




1. 일하면서 이 업을 어떻게 발전시킬지 생각하며 끊임없이 업무를 개선시킨다

2. 업무 프로세스를 자세히 살펴보고, 반복되는 일은 기계에게 아웃소싱한다 

3. 어떤 일에 더 초점을 두고 나의 역량을 발전시켜갈지 고민한다


인공지능 시대에 나는 어떻게 일을 해나가야 할 것인가?

책과 인터뷰 기사 등을 보면서 내린 결론입니다.


1인기업가로서 돈과 시간에서 자유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업무들을 시스템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는 있었는데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싶습니다. 




* 함께 쓰는 #일기콘 72, 함께 일상의 기록을 콘텐츠로 72일째 글입니다 


<같이 읽으면 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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