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디지털 글쓰기 강의'로 인해 인연을 맺게 된 김대표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경남 사천에서 기획, 영상 제작, 홍보 등의 일을 하는 1인기업가로 활동하는 대표님인데요.
"사천 지역 분들과 함께 책을 내려고 하는데 책쓰기 강의를 해주실 수 있을까요?"
"되도록 오프라인 강의면 더 좋습니다"
1년 반 넘게 이 근방만 왔다 갔다 하다 보니 답답해서 가까운 바다라도 갔다 올까 하고 있던 참이었습니다.
마침 딱 연락을 주셔서 흔쾌히 가겠다고 했습니다.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긴 하지만, 그래도 남해 바다를 바라보고 오면 리프레쉬가 될 거 같았습니다.
오늘 강의안을 얼추 준비한 후 근방에 다녀올 만한 곳을 찾아봤습니다.
제일 마음에 다가온 곳이 남해 금산과 보리암.
사천에 볼만한 곳을 둘러보고, 다음 날 금산과 보리암이 있는 남해 상주면 중심으로 돌아볼 계획을 세웠습니다.
김대표님은 온라인으로만 뵀던 분인데 실제 만나면 참 반가울 거 같습니다.
책쓰기 강의를 들으시는 사천 지역 주민분들도 어떤 분들일지 궁금하고요.
예전에 '인터뷰 여행'이라는 것을 꿈꾼 적이 있습니다.
세계 각지의 멋진 분들을 인터뷰하면서 다니는 여행이요.
다시 새롭게 하나의 꿈을 추가하게 됐습니다.
그냥 여행 말고, 강의+인터뷰 여행을 다니는 것.
마음속에 막연히 꿈꾸며 말했을 뿐인데, 저도 생각지 못한 사이에 갑자기 그 순간이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늘 의식하지는 못할지라도 마음속에 좋은 씨앗을 품고, 그 씨앗이 잘 클 수 있는 밝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일기콘 219, 일상의 기록을 콘텐츠로 219일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