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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토리위너코치 Jul 30. 2021

대학생 코로나블루와 우울증, 나만 겪는 걸까요?

극복과 치유를 위한 응원, 출간 책 소개

코로나19, 대학생들에게는 어떤 변화를 주었을까요?

오늘은 오랜 기간 대학생들의 취업과 진로 상담을 해온 신정아 작가님의 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코로나블루를 겪는 대학생들에게 상담실에서 보내는 편지


위너책쓰기(7주 만에 전자책쓰기 작가 과정) 3기에 참여하셔서 출간하게 된 책인데요.




코로나블루를 겪는 대학생들에게 상담실에서 보내는 편지 (교보문고)




코로나19 이후 대학 상담실의 풍경


개강이 연기되고, 준비하고 있던 각종 시험들, 대외활동마저 연기되고, 미래마저 불투명해지는 상황, 코로나 블루 증상으로 상담실을 찾는 학생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코로나 블루란? 코로나19와 우울증을 뜻하는 'Blue'가 합성된 신조어인데요.


“저만 이렇게 힘든 건가요? 다른 학생들은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요?"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되며 동기조차 직접 만나기 어려운 상황, 이렇게 질문하는 학생들도 많았다고 해요.

혼자만의 터널 속에 갇혀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안타까웠고, 그들에게 따듯한 격려의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 이렇게 책을 펴내게 되었습니다.


책에는 상담자로서 ‘코로나 19’ 를 만난 대학생들의 솔직한 이야기, 그들뿐 아니라 이 시대 대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았습니다. 


자신만 뒤처지는 것 같고 하루를 어떻게 채워야 할지 막막한 대학생들이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학생들의 이야기와 상담자의 조언을 읽으며, 힘든 마음을 위로받고 어떻게 진로를 구성하고 준비하면 좋을지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책 속에서


대학교 2학년 1학기에 터진 코로나19가 2학기 개강마저 하지 못했다. 혼란의 1학년을 보내고 이제 겨우 안정인가 싶었는데 인류 역사에 처음 등장한 코로나19를 맞닥뜨리게 되다니.... 


코로나19가 나에게 끼친 영향 중에 제일 화가 나는 것을 방학 때 준비했던 자격증 시험이 연기된 것이다. 공부한 것이 다 허사가 되었고, 2학년 때 계획했던 대외활동도 모두 취소가 되었다. 그 와중에 실습과목으로 일주일에 한 번은 학교를 나오게 되었고 그것마저 코로나 상황에 따라 언제 바뀔지 몰라 마음이 잡히지 않았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가 한심한 존재처럼 느껴졌다. 임용 준비도 해야 하는데 도저히 헤쳐나갈 수 없을 것 같다는 불안감이 나를 괴롭혔다. 나약하고 나태한 나의 한계일까? 자책감이 밀려왔다. 한없이 바닥으로 가라앉았다. 설명하기 어렵고 알 수 없는 감정들이었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매일 똑같이 무료하고 비생산적인 시간만을 보냈다. 나를 행복하게 할만한 것을 찾아야 했다. 어릴 적, 남자 놈이 무슨 피아노냐는 말로 단칼에 꺾어버린 ‘피아노 연주’에 기억해냈다. 매일 두 시간 정도 할애해 학원에 등록하였다. 두 달쯤 지나자 제법 알아들을 수 있는 한 곡을 치기에 이르렀다. ‘연주’라기보다 ‘치기’에 가까웠지만 정말 만족스럽고 행복한 경험이었다.  




책 목차


작가 소개

프롤로그 : 코로나19의 거친 바다를 항해하는 대학생 선장들에게


Part 1. 나는 코로나 19를 지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혹독한 경험, Gap year같은 코로나 19

아버지의 IMF, 나의 코로나19

대학생이 고등학생보다 더 어려워요

상상도 못한 변수를 딛고 미래를 꿈꾸다

코로나 19와 함께 크는 중입니다.

취업준비와 코로나 19로 대학을 마무리하다


Part 2. 코로나 19와 동행하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Q.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어요

Q. 취업만 생각하면 불안해요

Q. 대학 생활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모르겠어요.

Q. 사는 게 너무 힘들고 우울해요.

Q. 공무원 준비를 하는 게 맞을까요?




코로나블루를 겪는 대학생들에게 상담실에서 보내는 편지 (전자책으로 출간됐다)



아래는 신정아 작가님과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왜 이 책을 쓰실 생각을 하셨나요?


대학교 상담센터에서 코로나19를 겪으며 힘들어 하는 많은 대학생을 만났습니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다른 대학생들은 코로나19를 어떻게 보내고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평범하지만 자기 나름의 방법을 찾아가고 있는 대학생들의 코로나19 성장기를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책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요?


Part1에는 6명의 대학생들이 코로나 19를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그들이 직접 말하는 화자가 되어 생동감 있게 들려줍니다. 

Part2에는 현재 대학생이 느끼고 있는 대표적인 고민거리에 대한 학생 인터뷰와 조언, 고민거리를 해결할 수 있는 정보들을 담았습니다.



어떤 분들이 보면 좋을 책인가요?


책이 나오기 전에 코로나19가 끝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을 한 적도 있는데 전혀 할 필요가 없는 생각이었습니다. 여전히 코로나 시국이고 대학생들은 더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다른 대학생들의 코로나19 경험담에 대해서 알고 싶은 대학생들은 물론이고, 대학생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들도 한번쯤 읽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위너책쓰기 3기 과정을 통해 출판하셨는데, 참가하면서 느낀 점을 알려주세요.


늘 책을 쓰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고 끝내지 못한 습작도 몇 편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완성할 수 있을까? 좋은 책이 나올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늘 앞자리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길잡이가 있다면 그것도 배우는 것이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러다 검색을 통해 위너책쓰기를 만났고 전자책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과 책 출간 방법까지 알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저는 지방에 살고 있어 코로나로 비대면 수업을 하게 된 것도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정말로 책이 출간되니까 기분이 어떠셨나요?


전자책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는데 막상 출간되고 보니 좀 더 빨리 했더라면 하는 후회도 들었고, 뿌듯함도 컸습니다. 좀 더 큰 꿈을 꾸고 있습니다.



주변의 반응은 어떤가요?


책이 출간되고 주변 몇몇 분에게 책을 선물하였습니다. 

도전한 용기도 가상하고 결과물이 나왔다는 것에 대해서 다들 신기해했습니다. 

방법을 물어보기도 했고, 또 어떤 사고(?)를 칠지 저의 미래를 궁금해하기도 했습니다. 그 모두가 유쾌한 과정이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다양한 나이대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부부 집단상담을 했는데 그것도 가벼운 마음으로 전자책을 낼 수 있을 듯하고 그러다 보면 시리즈가 되겠지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먼 길은 함께 가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전자책에 대한 정보들은 많지만 저에게 스토리위너는 ‘러닝메이트’가 되어주었습니다. 

출판은 기획이라는 것도 새로운 배움이었습니다. 덕분에 좋은 경험했습니다.





코로나블루를 겪는 대학생들에게 상담실에서 보내는 편지 (교보문고 구매링크)





#일기콘 274, 일상의 기록을 콘텐츠로 274일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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