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치료사가 알려주는 허리코어근육 강화하는 숨쉬기 운동법
주말에 무거운 걸 잠깐 들면서 삐끗했는지, 갑자기 허리가 아파서 정형외과를 다녀왔습니다.
나아지는 거 같아서 안 가고 버티려고 했는데, "허리는 아플 때 빨리 치료 받아야 한다"는 동생의 성화에 못 이겨 다녀왔지요.
엑스레이 촬영 결과 특별한 문제는 없는데, 일자 허리니 조심하라고 하더라고요.
나이가 들면서 더 위험해질 수 있다고. ㅜㅜ
생전처음으로 도수 치료라는 것도 받아봤는데요.
도수치료사님이 허리를 지키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운동이 바로 숨쉬기 운동, 복식호흡이라면서 방법을 알려줬는데 그거라도 꾸준히 해보려고 합니다.
허리 약하신 분들 같이 해봐요!
복식호흡은 코어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가장 안전한 운동
숨쉬기 운동이라는 말이 있는데, 복식호흡은 허리를 감싸는 코어근육을 강화시켜주는 가장 안전한 기초 운동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하는데요.
숨쉴 때 배만 나온다고 복식호흡이 아니다
1) 숨쉴 때는 배 속 공간(복강)이 모두 풍선처럼 부풀려진다는 느낌으로 합니다.
숨은 코로 들이쉬면 되고요.
배, 양옆 옆구리, 뒷쪽까지 모두 팽창이 되게끔 숨을 들이쉬면 되겠습니다.
2) 숨을 내쉴 때는 입으로 천천히 풍선 공기가 빠져나가듯 내쉽니다.
배 속 공간을 최대한 좁게 만드는다는 느낌으로요.
배꼽을 등에 붙인다는 느낌으로 하면 됩니다.
3) 처음에 감을 잡기 어려우면 배 위에 살짝 무게가 나가는 걸 올려놓으세요.(예: 책)
그리고 배 옆에 옆구리 쪽을 손으로 눌러주세요.
숨을 들이쉴 때 배 전체가 다 팽창이 되는지, 내쉴 때 쪼그라드는지 확인하면서 호흡을 연습하면 됩니다.
** 주의사항
쉼쉴 때 나도 모르게 어깨가 올라가는 것, 내쉴 때 턱이 올라가는 것을 주의하세요.
호흡이 근육까지 강화시켜줄 수 있는 운동이라는 것은 되게 새로운 사실이었어요.
요즘 들어 몸의 소리를 무시하지 말고, 초기에 잘 보살펴줘야 되는구나 계속 느끼게 됩니다.
너무 몸을 안 보살피고 살아왔다는 생각을 조금씩 몸이 아프니까 하게 되네요. ㅜㅜ
도수치료사님이 자기 전에 꼭 해보라고 이야기를 해줘서, 오늘부터는 자기 전에 숨쉬기 운동을 하려고 하는데요. 오늘 밤 같이 복식호흡 해보실래요? ^^
#일기콘 278, 일상의 기록을 콘텐츠로 278일째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