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원짜리 글쓰기 습관?
책 출간 계약을 맺으며 느낀 단상, 좋은 습관을 만드는 것의 힘
“출판 제안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난 7월이었습니다.
'습관'을 주제로 책을 내고 있는 좋은습관연구소(출판사)의 이승현 대표님께서 메일을 주셨습니다.
좋은습관연구소의 출간 도서 목록을 살펴보니 좋은 책들이 많더라고요.
감사한 마음으로 출판 미팅을 갖게 됐습니다.
천만원짜리 글쓰기 습관이라는 컨셉 어떠세요?
처음 제안하신 컨셉은 '마흔의 책쓰기 습관'이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컨셉 방향은 ‘천만원짜리 글쓰기 습관’으로 흘러갔습니다.
미팅을 가진 카페에서 한 컷천만원짜리 글쓰기 습관!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앗, 그거 내 이야기인데.
100일간의 매일 글쓰기 습관이 선물해 준 것
작년 10월의 어느 날, 즉흥적으로 100일 매일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혼자서. 그다음에는 멤버들을 모집해서 두 번.
모두 세 번의 100일 글쓰기를 진행했습니다.
일기콘(일상의 기록을 콘텐츠) 프로젝트라고 이름을 붙이고, 일상에서 행했던 모든 것들을 소재로 삼았습니다. 글쓰기 책쓰기 강의나 클래스에 대한 후기들도 솔직히 남겼습니다.
그 글들을 보고 강의, 제휴 요청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주제도 점점 다양해졌습니다.
블로그글쓰기, 디지털채널 글쓰기, 책쓰기 기획, 전자책 제작, 비즈니스모델 만들기, 스토리텔링, 카피라이팅···. 저도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강의나 활동 영역도 확장이 되었습니다.
대학생들을 위한 글쓰기 코치로도 활동하게 됐고, 인클이라는 온라인교육 플랫폼에서 강의도 만들게 됐습니다.
어느새 직장 다닐 때 연봉을 훌쩍 넘어서고
이번 달만 해도 8주짜리 전자책 강좌, 6주짜리 디지털글쓰기 강좌, 3주짜리 블로글쓰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미디어와 카피라이팅에 대한 특강도 계획돼 있고요.
이런 것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도 못했는데, 글쓰기 덕분에 새로운 길이 만들어지고 있었습니다.
정기적으로 하고 있는 마케팅 대행 업무들, 제가 여는 클래스 등의 수입을 합치니까 어느새 회사 다닐 때 연봉을 훌쩍 넘어서더라고요.
어느 순간부터는 이 정도면 연봉 1억은 되는 건가? 눈을 비비고 보게 되더라고요.
정말 천만원짜리 글쓰기 습관이 된 것입니다.
정말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예전 같으면 만나지 못했을 많은 새로운 인연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만남 속에서 '정말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돌아보게 되고, 비즈니스 아이디어들도 떠올랐습니다.
두 번의 출간 계약을 맺게 해준 글쓰기
첫 번째 출간한 <혼자 일하며 연봉 10억 버는 사람들의 비밀>도 온라인에 올린 글을 보고, 출판사 편집자님이 연락을 줘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번에는 출판사 대표님께서, 아이보스 ‘큐레터’ 인터뷰를 보고 연락을 주셨는데요.
그 인터뷰 또한 '제가 1인기업을 창업하고 글쓰기를 통해 꾸준히 브랜딩하는 부분'이 좋아 보여 하게 된 거니 그 모든 것이 '글쓰기'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만하면 꾸준히 글을 쓰는 습관을 갖는다는 것은 천만원을 넘어 그 이상의 가치를 갖는 습관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네요.
좋은습관연구소에서 출간한 책. 미팅을 할 때 선물로 주셨다이승현 대표님은 21세기북스, 리디북스, 길벗에서 근무를 하다 2019년 1인 출판사를 창업하신 분입니다. 마법천자문, 모질게 토익 등 책을 통한 브랜드 사업을 많이 하신 분인데요.
독자층을 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굉장히 날카롭게 기획을 하시더라고요.
미팅 자리에서도 많이 배웠는데, 앞으로 출간 과정에서 더 많이 배우게 될 거 같습니다.
글쓰기는 이러한 만남까지 가능하게 한다는 것.
글을 쓰다 보니 글쓰기 예찬 에세이가 됐는데요.
제가 느낀 게 강렬하다 보니 이렇게 글이 흘러갔네요.
책은 우선 내년 3월까지 초고를 완성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글을 통해 조금 더 안정화된 수익모델 같은 것도 만들고 해서 이야깃거리를 더 많이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좋은 디지털글쓰기!
글쓰기를 미루고 있다면 꼭 한번 나만의 기간을 정해 꾸준히 써보시면 좋겠습니다.^^
#일기콘 316, 일상의 기록을 콘텐츠로 316일째 글입니다
(* 화목에는 꼭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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