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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나는아름쌤 Oct 10. 2024

about 수학)서술형문제=럭키박스다.


<럭키박스를 아세요?>구성물을 알수없지만 할인금액이 적용된 선물들이 렌덤으로 들어있는 말 그대로 행운의 상자 이지요. 서술형문제를 접근할 때 저는 럭키박스 열기라고 표현합니다.그러면 아이들은 서술형이 무슨 행운이예요 저주의 박스라는 둥 뜯어보기도 싫다는 둥의 이야기를 합니다. 세상 모든 관계는 심리전입니다. 아이들과 서술형 문제와의 관계는 길고 어렵다라고 하는 생각을 바꿔주어야 합니다. 다이어트를 할 때 치킨의 유혹을 물리치기위해 내가 다 아는 맛이야 난 이미 충분히 배가 불러라고 자기 암시를 하듯이서술형 문제가 열어보기 전까지는 무엇인지 알수없는 럭키박스처럼 읽어보면 생각보다 쉽다는 걸 알려주는 거지요.
 서술형 문제들은 이해를 요구하는 문제이기에 연산등은 복잡하지않고 단순한 문제들이 많습니다.또한 문장제로 표현되기 때문에 문제집에서도 한페이지에 2~3문제 정도밖에 나오지 않지요.복잡한 연산을 풀것이냐  단순한 서술형 문제를 풀것이냐 럭키박스의 선택권을 주면 반복 연산이 귀찮은 아이들 중 10명에 8~9명은 서술형에 도전하겠다고 합니다. 도전하기로 하면 반은 성공입니다.억지로 형식적으로 외우듯이 숙제처럼 풀지않고 서술형 1문제를 맞추기위해 친구들과 의논도하고 제게 질문도하며축제를 즐기듯 어디에서도 언제도 볼 수 없던  적극적인 모습을 보게됩니다.
그러나 의욕이 앞서도 쉽게 금방 서술형문제가 풀어지지는 않습니다. 이제 병원까지 데리고 왔으니 그다음은 주치의의 처방이 필요한 순간입니다.저는 일단 코딱지라고 표현하는 마침표까지 끊어 읽기를 하게합니다. 그리고나서는 중요한 숫자에는 동그라미 연산식을 의미하는 문장은 물결로 줄을 칩니다.그리고 동그라미와 물결의 관계를 수식으로 표현하면 90%완성입니다. 이 방법을 적용했을때 70% 이상의 아이들이 "오~생각보다 쉽네"라고 표현합니다.어릴때 먹고 체했던 음식은 성인이 되어도 거부감이 듭니다. 마찬가지로 서술형이라고하면 지레 겁을 먹었던 두려움과 거부감의 벽을 깨는것이 중요합니다.그럼 나머지 그래도 어려운 30% 친구들은 무엇이 문제일까요?

<럭키박스를 열어도 어려워..수학이 이해하기 어려운 아이들>수학력은 기본적으로 국어력을 바탕으로 합니다. 사칙연산을 완성하는 학년이라고 하는 4학년에 나오는 세자리와 두자리의 곱셈과 나눗셈 문제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아름이는 4월 한달동안 매일 책을 7쪽씩 읽기로 했어요. 아름이가 4월 한달동안 읽은 책의 쪽수는 몇장일까요?'정답은 30x7=210쪽입니다. 그러나 4x7=28로 풀어내는 친구도 있습니다. 문제 이해가 꼼꼼하게 되지 않은것이지요.'한개에 150원인 토마토를 30개 팔았습니다. 모두 얼마를 벌었을까요?'  정답은 150x30=45000원 이지요.150 나누기 30으로 계산하는 친구들이 꽤 많은 문제입니다. 또는 150x30=4500원으로 연산실수도 많지요.
태어나서 3년정도는 들어야 옹알이를 거쳐"엄마"라는 말문이 트입니다. 마찬가지로문장을 이해하고 문제에서 원하는 부분을 파악하는 것 또한 단숨에 훈련이 되는 부분은 아닙니다. 평소에 독서력이 이해력으로 적용되기 때문입니다.더구나 4차 산업시대의 교육은 창의 융합인재를 요구합니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이해하고 호기심을 갖고 질문까지 할 수 있는 아이가 되어야 합니다.서술형 뿐만이 아니라 사회,과학등의 다방면에서 효율적이고 능동적인 공부를 할 수있는 비결이기도 합니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지요. 일단 이해를해야 쉽습니다. 쉬워야 재밋습니다. 재밋어야 오래 갑니다. 서술형을 잘하는 방법을 묻는 어머님들께 저는 늘 강조합니다. 당장의 기술적인 훈련보다는 넓고 깊은 내공을 위한 책읽기 1권을 시작하시기를요오늘도 즐겁게 럭키박스를 열수있는 아이들 1일1독서면 충분합니다.일주일이면7권 일년이면 365권만큼의 이해력이 상승합니다. 서술형은 지름길이 없습니다.하지만 한계단씩 올려놓은 힘은 수학력에 두고두고 큰 보탬이 될것입니다.늦었다고 생각하는 때가제일 빠른 시기라고 했습니다  오늘부터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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