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둥이 콧구멍에 마늘을 뺏어 먹지
문둥이 콧구멍에 마늘을 뺏어 먹지
세상은 착실하게 열심히 노력하면서 살면 남들처럼 얼마든지 살아갈 수 있는데도, 그렇게 노력하지 않고선, 어렵고 힘든 이들을 이용하여 자신만이 편하게 호의호식(好衣好食)하려고 하는 자들이 너무 많다.
정말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잘 살아 나가는데, 이들을 이용하여 자신의 실속을 챙기는 치사한 자들에게 ‘문둥이 콧구멍에 마늘을 뺏어 먹는 짓’이라 비꼬는 말이다. ‘문둥이’는 경상도 사투리로 나병환자를 말한다.
나병환자들이 온 몸에 고름이 흘러서 도무지 더럽고 엉망진창인 상태로 콧구멍까지도 곪아 문드러져 있어 그 콧구멍 안에 독한 마늘을 넣어두면 항생 효과가 있다하여 문둥이 콧구멍에 마늘을 넣고 다니는데, 치사하고 더러운 자들은 이 마늘까지도 뺏어 먹는 놈들이란 말이다.
우리 주위에는 이런 종류의 치사한 족속들이 많다. 특히 고리대금업자들이다. 신용불량자로 일반 은행에서 대출이 불가한 어려운 서민을 이용하여 사채업자들이 극성을 부리는 것도 이런 종류다. 더욱더 치사한 것은 그 사채업자들을 정부에서, 음지에 있는 사채를 양지로 끌어 올려 준다는 명목으로서 저축은행 성격을 띠고 서민들에 합법적으로 이용 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여기에는 정치인과 저축은행 관계자들의 검은 손이 결탁되어 그들이 저 질런 비인간적인 행위가 고스란히 어렵고 힘없고 갈데없는 서민들에게 모두 돌아와 저축은행 비리가 대한민국 전체를 몇 년 전부터 곤경에 빠트리고 있다. 하지만 책임자들은 아무도 없다 결국 모든 피해는 서민들의 몫이다.
이렇게 선량한 서민을 속이고 기만해 놓고도 정치인들은 입을 싹 닦고 아무 일 없는 냥 버젓이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는 얼굴에 온화한 미소를 띠우고는 매일 국민 앞에 나타나 위선을 떨고 있다.
사실 이들이 비인간적인 행위를 행해야 할 대상은 일반 서민의 호주머니가 아니라 더 큰 재벌의 호주머니를 놀려야 하건만, 예전에는 정치인들이 서민들을 울리지는 않았는데, 오늘날 정치인들은 힘없는 일반 서민의 돈을 저축은행 관계자들과 짜고선 놀리고 있다.
정말 치사하고 파렴치한 짓이다. 바로 이런 종류의 자들을 우린 흔히 ‘문둥이 콧구멍에 넣어든 마늘을 뺏어 먹는 치사한 짓이라’고 한다. 요즘은 자주 이런 자들이 세상을 뒤 흔들고 있어 참으로 한심한 세상이 되어졌다.
어머니는 늘 인간이 하루를 살다가 죽더라도 인간답게 떳떳이 살아야지 인간이라면서 이렇게 떳떳하게 사는 인간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