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회 +5

혀는 짧아도 침은 길게 뱉는다!

by 천우

혀는 짧아도 침은 길게 뱉는다!

오늘날의 사람들은 사실과는 전혀 다른 없는 것을 일부러 남에게 있는 것처럼 보여 주기 위해 위선과 허영에 사로잡혀있다. 가장 인간다운 것은 겸손하고 정직한 것이 남에게 풍겨지는 이것이야 말로 우리 사회에서는 꼭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는 겉치레를 하지 않으면 남에게 업신여김을 당하는 현실을 자주 접하는 오늘날의 세상살이다. 그러나 아무리 속보다는 겉을 중시 여기는 외형적인 삶을 살아가야만 한다지만 그래도 아직 인간다운 성실한 삶이 내면의 가치를 더 알차게 만든다.


장사를 하면서 늘 느낀 것은 겉모양이 멋진 사람은 통상 실속들이 없고, 반대로 겉은 보통인데도 의외로 물건 사는 것을 보면 정말 만족스럽게 실속 있는 고객들이 많다.


실속은 없지만 밖은 거창하게 보여주기 위함으로 좋은 옷과 멋있는 선글라스 등으로 화라하게 치장하여 자신의 내적 결함을 감춰 보는 이로 하여금 겉모습만으로 판단해 버리면 상당한 혼란을 야기 시킨다.


즉 혀가 짧으면 침을 길게 받기에는 역부족임에도, 위 인간들의 행동을 보면 통상 내가 하고 싶으면 혀가 짧다는 것도 망각한 채로 긴 혀를 가진 것처럼 침을 길게 뱉으려고 한다.


우리는 너무나 어려움을 많이 겪은 한 많은 민족이다. 그래서 인지 고통과 역경을 넘어선 사람들의 마음이 여유로움과는 거리가 멀다. 흔히 우리나라 사람들의 근성을 냄비 근성이라는 이유도 경솔한 면이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조금 경기가 좋다고 하면 흥청망청 모두가 하나같이 잘산다는 것을 너무 쉽게 내세운다. 자만과 과시욕에 사로잡힌 채로 골프채를 들고 다닌다거나 의미 없는 소비성 호화여행을 위해 외국을 제 집 드나들 듯 한다.


여행이라기보다는 불필요 한 것들을 구입하여 외화를 물 쓰듯 낭비하고 있다. 실없이 큰 평수의 집에서 살아야 하고, 대형차를 타고 다녀야 자신이 남보다 더 나아진다고 여기는 이것이야 말로 ‘혀는 짧아도 침은 길게 뱉고 싶은’ 우리들의 심리적 꼴불견이다.


어머니는 늘 자신의 분수를 잘 알고선 이것을 지켜는 인간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인간이 자기 분수를 벗어난 짓을 하면 언젠가는 자신의 위치에서 후회하는 삶을 살 수밖에 없다고 말씀하셨다.


혀가 짧으면 억지로 침을 길게 뱉는 것보다는 현실을 잘 파악하여 더 절약하고 성실한 삶을 살고 자는 마음을 가져라 하셨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300회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