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하늘이 나에게 말을 걸던 날

사랑이 시작될 때

by 달콤이

모든 것이 멈춰버렸으면 좋겠다고생각했던 날들이 있었다.

아름다운 것도,좋은 것도,행복한 것도그저 잿빛 하늘 아래서

아무 의미 없게 느껴지던 시간들.

그때의 나는 너무 지쳐 있었고,

사랑이란 단어조차

나와는 먼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괜찮은 척, 씩씩한 척하며

그저 하루하루를 버티는 데 집중했던 나날들.

그러던 어느 날,하늘이 내게 말을 걸었다.

아주 작고,아주 조용한 속삭임이었다.

“지금도 괜찮아. 너는 살아 있어.”

그 말이사랑처럼 스며들었고,

마치 누군가의 마음이

내 안으로 천천히 들어오는 것 같았다.

그제야 비로소나는 내 마음의 틈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1부에 담긴 시들은사랑이 오기 전의 고요함,

두려움과 떨림, 그리고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마주하려는 마음들이다.

사랑은 어느 날 문득,

하늘을 닮은 빛으로나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나는 알게 되었다.

하늘이 말을 걸어온 그 순간부터

이미 사랑은 시작되고 있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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