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 30.
요나는 신의 뜻을 거부한 몇 안 되는 인물이다. 신은 그에게 원수들의 땅인 니느웨로 가서 회개하라 전하라는 명령을 들었다. 한국으로 비유하자면 일제 강점기 시절에 일본의 수도에 가서 회개를 전하라는 명과 같다. 요나는 신을 알았다. 만약 그들이 회개한다면 신은 그들을 벌하지 않을 것을 말이다. 그는 신의 자비로움을 알았기에 회개를 하라 말할 수 없었고, 니느웨로 향하지 않고 다시스행 배를 타게 된다.
그러나 요나가 다시스행 배를 타게 되자 거센 풍랑이 일었다. 배에 탄 사람들은 자신들의 물건을 던져 배를 가볍게 만들고, 각자 믿는 신에게 기도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요나는 자신 때문인 것을 알았고, 사람들에게 "나를 바다로 던지라."라고 말한다. 사람들이 그를 바다에 던지니 풍랑이 가라앉고 평화를 찾았다.
이후 요나는 큰 물고기에게 삼켜져 3일 3야를 지낸다. 이것에 대해 비유적 해석으로 보는 것이 적합하다는 의견이 많다. 유대인에게 3일의 주야는 완전히 확정되는 최소한의 시간이다. 요나는 물고기 뱃속에서 비유적이든 실제적이든 완전히 죽은 셈이다. 무엇이 죽었는가. 그의 뜻이 죽었다. 그의 뜻은 죽고, 니느웨를 살리려는 신의 의지만 남게 됐다.
요나는 물고기 뱃속에서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 요나는 자신의 뜻을 세웠으나 결국 신의 뜻을 받아들였고, 죽음의 순간이 되어서야 다시 땅을 밟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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