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통(空虛痛)

2026. 3. 15.

by 한상훈

나는 어디로부터 왔는가?

나는 어디로 가는가?

나는 왜 이곳에 온 것인가?

나는 왜 인간인가?

나는 왜 이 이름으로 불리는가?

나는 누구인가?




한 가지 가정을 해보자.


서브 컬처에서 이제는 흔한 장르가 된 이 세계 물 장르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현생의 기억을 가지고, 청년 또는 성인의 육체로 전생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앞선 질문들을 하지 않고 자신이 오게 된 새로운 세계에 대한 질문과 탐구만을 하며 시작된다.


만약 이 세계 전생을 하게 됐을 때, 해당 세계의 어머니의 뱃속에서 수정된 아기로부터 시작하게 된다면, 그리고 모든 기억이 없는 상태로 전생하게 된다면 이전 세계에 대한 기억이 없기에 현재 세계가 이상하다고 느낄 수 없게 된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지구에 사는 인간은 이 세계 전생으로 온 존재가 아니기에 현재 세계에 의문을 품다가도 이내 의문을 그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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