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4. 15.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력적인 성적 파트너를 원하지만 실제로 매력적인 파트너를 획득할 행동을 하지 않는다. 야동을 보며 자위를 하는 것으로 스스로를 속이는 셈이다. 몸이 진정 원하는 건 오나홀이나 딜도가 아닐 텐데 계속 스스로를 속인다. 그렇게 방치된 욕망은 정작 매력적인 상대가 눈앞에 등장했을 때 아무런 쓸모가 없어진다. 쉽게 해소된 것처럼 보이는 욕망은 진정으로 바뀌어야 할 자신의 삶을 바꾸지 못하게 만들었고, 욕망을 이룰 기회를 영구적으로 소멸시킨다.
돈도 마찬가지다. 원하는 것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쟁취하려고 수단과 방법을 몰색하지 않는다. 고작 한다는 생각은 한탕으로 벌어볼 생각. 안전하고 건실하게 성을 지을 생각은 애초부터 없다. 자신의 부가 타인에 의해 쉽게 침범당하지 않을 성을 지을 생각이 없고, 초가집으로 완성된 날림공사로 집을 만드니 풍파가 오면 가장 먼저 파괴된다.
쉽게 채워진 만족감은 그보다 더 큰 공허함을 만든다. 하루 종일 유튜브, 인스타, 틱톡만 시청하며 하루를 온전히 보내고 나서 충만함을 느끼는 사람은 인류 중 몇 퍼센트일까? 쉽게 얻어진 만족감으로 인생을 충만하다 말하며 사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가? "저는 하루에 규칙적으로 8~12시간 쇼츠와 릴스를 봅니다. 이것으로 인해 제 삶은 한층 더 발전했습니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가? 나는 단 한 번도 없다. 그리고 수백 년, 수천 년 후에도 이러한 사람이 존재할 것이라 믿지 않는다. 애초에 그 안에 충만함 따위는 없다. 그저 순간의 사탕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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