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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준섭 Feb 04. 2020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리스크를 줄여야 산다

사업일기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는 말이 있죠.

이건, 도박, 투자할 때나 쓰는 말입니다.

사업에서, 특히 개인사업자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을 감수하는 건 도박입니다.

사업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중국은 설 연휴가 길기로 유명하죠?

이번에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원래 길었던 연휴가

연장되어 더 길어졌습니다. 

이로 인해서, 자동차 산업에서는 부품 수급에 차질이 생겨

6일에는 부품이 부족해서 올스탑이 될 수도 있다는 뉴스가 나왔죠.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의류, 액세서리 등등 대부분 물건 

좀 과장해서 90% 이상 중국에서 옵니다.

대기업은 다른 비즈니스 모델이 있으니 버틸 수 있어요.

개인 사업자는요?

만약, 내 주력 상품이 중국에서 온다면?

지금 사태가 얼마나 오래갈지는 모르겠지만 

한 달 두 달 길어진다면, 그동안 다른 수입이 발생할까요?

어떻게 키운 쇼핑몰인데... 

바로 다른 아이템으로 똑같이 키울 수 있나요?







예전에도 한번 말했지만

개인은, 소규모 사업은 천만 원짜리 사업 1개보다는

500만 원 사업 2개

100만 원 사업 10개가 더 좋습니다.

저는 지금 3가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력은 맨프화상영어

두 번째는 중국 관련

세 번째는 국내입니다.

두 번째 중국 관련 사업은 사실상 중단 상태입니다.

하지만 주력과 세 번째 사업은 아주 잘 되고 있습니다.

맨프 화상영어는 오히려 학원가기를 꺼려 하는 분들이 많아졌는지

더 문의가 많아졌고, 연말연시 주춤했던 신규 학생이 늘어나 

대기자가 많아져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세 번째, 

국내에서 이루어지는 아이템이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고 

중국 사업이 일시 중단되면서 오히려 더 열심히 시간을 투자해서

오픈 10일 만에 아주 좋은 성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

세 개의 사업이라고 하면 엄청 거창해 보이지만

2,3번째 사업은 올해 제대로 시작했기 때문에 

투자비용 대비 수익은 없다고 보면 됩니다 :)

몇십억 사업 있으면 좋죠. 

하지만 그렇게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처음부터 하나에 올인해서 성공한다면 좋지만

예상치 못한 대외 악재를 감당하기 어렵다면

좀 더 작은 규모의 사업을 여러 개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유사성이 있어야겠죠?

두 번째, 세 번째 사업은 브랜딩 사업으로 아이템은 다르지만

매우 유사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맨프 화상영어는 제가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과 학생을 연결하는 일을 합니다.

그래서 매니저 업무시간은 있지만, 

하루 종일 붙어 있는 일이 아니고 학생, 선생님의 

연락이 오면 그때 일을 처리하면 됩니다.

중간중간에 남는 시간이 있고 그걸 활용해서 

2,3번째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주력을 절대로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주력은 원래 하던 데로 그대로, 

내가 쉬는 시간을 줄여서 다른 사업을 해야죠.

매거진의 이전글 한 가지 사업만 하면 안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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