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말에 든 인생이라는 경기에 대한 생각
40대 말 50대 초에 돌입한
현시점의 내 인생은
후반전인 3 쿼터 시작일까?
아니면
경기 마지막 쿼터인
4 쿼터 시작일까?
생물학적 수명을
100세로 가정하면 3 쿼터,
즉, 후반전 시작이고
75세로 가정하면 4 쿼터다
4 쿼터일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그게 무슨 의미인가?
여전히1 쿼터는 남았을 가능성이 크고
경기 내용이 중요하지
경기 시간이 중요한 게 아니다
그런데도 자꾸 다른 선수 경기에 신경이 쓰이고
경기 시간이 얼마남았는지 집착하게 되네..
확실한 건 하나뿐
경기종료는
서든데쓰 방식이라는 것
보통 은퇴 후 새로 시작하는걸
"인생 이모작"이라고 하는데
어감이 별로인듯하고
3쿼터 인생이 나은것 같다
순간순간이 소중한 요즘이다
경기에 집중하자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