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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Nothing to lose mindset

젠슨 황, 차인표, 빠니보틀 의 공통점

by 하늘과 우주

인생의 변화를 원한다면 Risk taking이 수반된 도전이 필수다


젠슨 황, 차인표, 빠니보틀 이들의 공통점을 아는가?


모두 위험을 감수하고 도전하여

업종(?) 전환에 성공했다


젠슨 황은 자신의 분신과 같은 회사 엔비디아를

잘 팔리던 GPU회사에서 갑자기 AI회사로 전환시켰고

세계 최고의 시가총액의 회사로 키웠다


차인표는 매번 흥행에 실패하는 영화배우에서

소설가로 변신하여 데뷔하고 문학상도 수상했다

요즘 매체에서 안 보인다 했다


빠니보틀은

대학 졸업 후 중소기업을 다니다 퇴사하고

전 재산을 갖고 여행을 떠나 유튜브를 시작했다


인생의 변화는

리스크 테이킹을 수반한 도전이 필수적이다

그런데

안정된 직장과 학벌은 그것에 걸림돌이 된다


빠니보틀이 인터뷰한 내용이다.

"자신이 유튜버로 성공하고 난 후

자기보다 재능 있어 보이는 친구들에게도

유튜버가 되기를 권유했지만

그들은 좋은 직장과 월급을 포기하지 못하여

도전 못하는 모습을 보고

이미 확보한 기득권이 도전의 큰 걸림돌이 되는

현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사실 빠니보틀 자신도 보잘것없는 직장에

얼마 없는 재산이었기에

all in 하여 유튜버가 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차인표도 영화배우로 실패했기 때문에

작가로 전업이 수월 했을 수도 있다

그가 출연한 영화는 매번 흥행에 참패했고

(반면 그가 거절한 영화는 대박을 쳤다)

급기야 그가 출연하겠다는 영화는 돌연 투자가 끊긴다는 소문도 있었다

흥행 kill 예상 카나리아?

영화계의 펠레?


다른 나라로 이민을 제일 많이 떠나는 국가의 국민은

인도 국민이다

대부분이 가난하고 아직도 계급차별이 존재하고,

경찰이 길에서 몽둥이로 시민을 패는 인권의식,

부실하고 비위생적인 인프라에,

많은 건 인구뿐인 나라

똑똑한 인재들은 미국으로 떠나고

그렇지 못하면 중동이나 동남아로 떠난다

이보다 나쁠 게 없어서 미련이 없기 때문이다


인도 국민들이야 말로

"Nothing to lose" mindset 아닐까?

여기에 대비되는 것은

"Everything to lose" mindset다


"Everything to lose"는 현재 기득권이 아까워 도전하지 못하는 현상을 말한다


마치 선수가 복싱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고는

그 이후부터 챔피언 타이틀 유지에 급급해

방어전을 회피하거나

약한 도전자를 골라 받는 행태를 일컫는다


나를 고백하자면 "Everything to lose" mindset이었다


포기하기 아까운 어정쩡한 학벌과 전공이 아까워서

그렇다고 학점이 우수하지도 않으면서

적성에 맞지도 않는 전공을 계속 살려나갔다


새로운 도전을 못하고

대기업에 입사했고

안정적인 월급과 복지가 아까워서

흘러온 대로 산지

20년이 넘었다


어느덧 돌아보니

부서 내 선임 부장이 되어있고

정년은 성큼 다가왔다

임원승진은 물 건너갔다

임원 대상 나이 초과다


어떻게 살 것인가?

회사에서 날 승진시켜 줄 생각도 없겠지만

임원은 나 스스로도 사양하고 싶다

정신 승리도 여우와 신포도도 아니다


우리 회사 임원은 주 6일제에 공휴일 출근으로

본인 삶의 6/7을 바친 대가 이기 때문이다


설령 대기업 회장, 오너의 삶이라도

개인 시간이 없는 빽빽한 업무 일정의 삶은

원하는 바가 아니다

"보고" 받고 "회의" 하는 일 자체가 하고 싶은 일이라면 행복하겠지만

나는 하고 싶지 않기에 사양한다


인간답게 자유롭게

나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싶다


임원도 아니면서 정년을 앞둔 지금의 나는

젊은 빠니보틀 처럼

가진 게 적어

도전하기 부담 없는 시점 아닌가?


Everything to lose mindset?

or
Nothing to lose mindset?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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