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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재성 Feb 26. 2016

겨울, 북대서양

콜롬비아로 향하던 북대서양에서 만났던 고기압

짐을 가득 적재한 상태에서도 13노트를 내던 Angie양. 나흘동안 하루에 60마일도 못달리며 생고생했다.

겨울철 바다는 상상외로 거친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많은 이들은 여름철 이동성 저기압(태풍)만이 배를 위협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우리나라 동해안도 겨울철에는 대단히 위험한 바다로 꼽힌다. 


예전....리버풀에서 콜롬비아로 향하던 본선이 만났던 고기압. 

사실 이 정도는 늘상 만나는 바다지만 나흘동안 시달리며 많은 선원들이 힘겨워했다. 나 역시도 당직 중에 내 침실에 있던 노트북과 하드디스크가 떨어져 수많은 자료들을 날리고 말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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