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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카이스캐너 Feb 24. 2017

다가오는 봄, 꽃놀이를 떠나보자

봄, 튤립보단 Your Lip



유럽의 봄을 알리는 튤립부터 예술 작품과 어우러진 색색의 꽃까지 - 꽃을 좋아한다면 놓치기에 아쉬운 장소를 스카이스캐너에서 소개한다.


리세 - 네덜란드

‘튤립’하면 네덜란드를 떠올리기 쉽다. 튤립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상식물을 수출하고 있는 나라이니 당연하다. 이곳의 대표 축제는 리세 지역 쾨켄호프에서 열리는 꽃 축제이다. 800종의 튤립이 7백만 송이 이상의 꽃봉오리를 터트리고 있다. 튤립의 종류가 그렇게나 많았다니!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해보면 어마어마한 규모에 놀라게 된다. 또, 꽃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예술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올해는 독일 디자이너들이 축제를 꾸민다고 하니, 어떤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이할지 기대해보자. 스히폴 공항에서 가까우며, 공식 홈페이지에서 입장권과 버스 콤보 티켓을 판매 중이니 참고하자.

축제 기간 : 2017년 3월 23일 ~ 2017년 5월 21일


일본

쇼핑, 유적지 관광, 맛집 탐방 등 일본에서 즐길 것이 매우 많지만, 꽃축제를 뜻하는 ‘하나미’를 즐기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여행지이다. 홋카이도의 라벤더부터 오키나와의 히비스커스까지 – 다양한 꽃을 볼 수 있으니 말이다. 벌써 오키나와뿐만 아니라 도쿄에도 벚꽃이 피기 시작했으며 크고 작은 꽃축제가 끊임없이 열리니 여행 기간에 꽃놀이도 즐겨보자. 홋카이도는 5월까지 벚꽃이 피니 5월 연휴를 노리는 것은 어떨까? 또, 일본은 꽃 가위 같은 원예, 화훼용품이 많고 그 품질도 우수하니 꽃꽂이나 가드닝을 좋아하는 여행객이라면 쇼핑리스트에 적어두자.


브뤼셀 - 벨기에

브뤼셀에서 2년에 한 번 꽃길 아니, 꽃 카펫이 펼쳐진다. 바로 그랑플라스 플라워 카펫 페스티벌에 말이다. 벨기에에서 생산되는 베고니아를 홍보하기 위해 시작된 축제이며, 8월 중순쯤 시청 앞 그랑플라스에 3~4일간 전시된다. 취지에 맞게 색색의 베고니아를 이용해 카펫 모양을 꾸미며 매년 주제가 바뀐다. 무료로 볼 수 있지만, 한눈에 담고 싶다면 주위 빌딩 전망대를 이용하자. 아쉽게도 올해는 열리지 않으니, 내년을 기약해보자.


대만

우리나라나 일본뿐만 아니라, 대만에서도 벚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2월이 되면 타이베이 시내부터 양밍산, 타이중의 르웨탄 호수, 가오슝 근교 아리산 등 흐드러진 벚꽃이 가득해지니 말이다. 한국보다 일찌감치 봄을 느낄 수 있어서 매력적이다. 색다른 벚꽃구경을 하고 싶다면 대만으로 떠나보자.


지베르니 - 프랑스

파리 근교 여행을 계획한다면, 또는 클로드 모네를 좋아한다면 지베르니를 추천한다. 파리에서 1시간 정도 걸리며 모네가 마지막 순간까지 보낸 그의 집과 정원이 있기 때문. 수련 연작이 바로 이곳에서 탄생하였다. 끊임없이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며 완성한 모네의 정원에서 사색에 잠겨보자. 큰 규모에 계절마다 색색의 꽃이 피어난다. 흐드러진 꽃을 보고 싶다면 4~5월, 푸른 수련을 보고 싶다면 여름에 방문해보자.

운영 시간 : 3월 28일 ~ 11월 1일


지로나 – 스페인
출처: flickr/Albert Torelló


구시가지가 인상적인 바르셀로나 근교 지로나는 드라마나 영화에도 종종 나올 만큼 아름다운 지역이다. 그 자체로도 가야 할 이유가 충분하지만, 5월이 찾아오면 이곳이 근사한 꽃밭으로 변신하니 가지 않을 이유가 없다. 다양한 예술 작품과 어우러져 꽃이 장식되어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누르게 될 것이다. 바르셀로나에서 지로나까지 가는 기차표는 일찍 예매하기를 권하며, 생화가 금방 시들어 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조화로 바꾸기도 하니 축제 초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축제 기간 : 2017년 5월 13일 ~ 2017년 5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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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ㅣ스카이스캐너

그림 ㅣ스카이스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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