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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카이스캐너 Feb 22. 2017

스타워즈 시리즈가 탄생한 도시

"포스가 그대와 함께 하길...!" 스타워즈 전설의 도시를 찾아보자.




스타워즈의 팬이라면 손꼽아 기다려왔을 지난 12월 28일, 스타워즈의 새로운 시리즈, 로그원: 스타워즈 스토리(Rogue One: A Star Wars Story)가 개봉했다. SF영화이니만큼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영화의 배경지가 어디인지 궁금할 터. 스카이스캐너가 스타워즈의 전 시리즈의 촬영지와 아직 개봉 전인 8번째 에피소드의 촬영지도 함께 소개한다.


티칼, 과테말라 (Tikal, Guatemala)

스타워즈의 4번째 에피소드 - 새로운 희망(Episode IV - A New Hope)의 촬영지인 이곳은 마야 문명의 고대 유적지 중 최고 규모의 유적지 중 하나이다. 엘페텐(El Petén) 지구에 위치한 티칼은 과테말라의 심장이라고도 불리며 정글 한가운데 울창한 초목들로 둘러싸여 있다. 영화 촬영 팀이 5일간 이곳에서 촬영했다고 하는데, 초창기 반란군의 기지인 야빈 IV 행성의 주요 배경이 되었다.


핀세, 노르웨이 (Finse, Norway)

 스타워즈의 5번째 에피소드 - 제국의 역습(Episode V - The Empire Strikes Back)에서 호트 행성(Planet of Hoth)의 배경이 된 노르웨이의 한 작은 마을, 핀세에서는 주요 전투신이 촬영되었다. 촬영 당시 촬영 팀이 Finse 1222 Hotel에 묵었는데, 만약 이곳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호텔 게스트북을 살펴보도록. 스타워즈 영화 감독의 사인과 영화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긴 사진들을 찾아볼 수 있다.


데스밸리 국립공원, 캘리포니아 (Death Valley National Park, California)

 캘리포니아 주와 네바다 주의 경계에 위치한 데스밸리 국립공원은 스타워즈의 6번째 에피소드 - 제다이의 귀환(Episode VI - Return of the Jedi)의 촬영지이다. 생명을 유지하기 힘든 척박한 땅이라 죽음의 계곡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이곳은,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의 고향인 타투인 행성(Tatooine)의 주 배경지가 되었다. 데스밸리 저지대가 한눈에 보이는 1,669m 높이 산 정상의 단테스 뷰(Dante’s View)는 영화 속에서도 우주 기지를 내려다보는 전망대 역할을 했기에 팬들에게 더욱 인기가 많은 장소이다.


카세르타 궁전, 이탈리아 (Caserta Palace, Italy)

 나폴리 부르봉 왕가 거주지였던 카세르타 궁전은 스타워즈의 1번째 에피소드 - 보이지 않는 위험(Episode I - The Phantom Menace)에 등장한다. 18세기 이탈리아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물인 이 곳은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대적하기 위해 지어졌다고 한다. 영화 내 나부 행성(Planet of Naboo)의 아미달라 여왕 거주지로 사용되었으며, 내부는 시드 왕실 궁전(Theed Royal Palace) 촬영 장소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마트마타, 튀니지 (Matmâta, Tunisia)

 스타워즈의 2번째 에피소드 - 클론의 습격(Episode II - Attack of the Clones)의 배경이 된 마트마타는 스타워즈 시리즈가 아니었다면 사막의 작은 오지마을로 남겨졌을 법한 곳이다. 이곳의 호텔 시디 드리스(Hôtel Sidi Driss)는 스타워즈 호텔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수많은 촬영지 중 가장 인기가 좋은 곳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타투인 행성의 루크 스카이워커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장소이기 때문. 이 호텔은 토굴 형식의 전통적인 베르베르 가옥으로 되어 있으며, 촬영 당시 설치한 세트들이 아직 남아있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그린델발트, 스위스 (Grindelwald, Switzerland)

 레아 공주의 고향으로 알려진 알데란 행성(Planet of Alderaan)의 촬영지는 스위스의 그린델발트라는 산악마을이다. 스타워즈의 3번째 에피소드 - 시스의 복수(Episode III - Revenge of the Sith)에 등장한 이곳은 아름답게 펼쳐진 초원을 거봉들이 둘러싸고 있으며, 근처에 빙하가 위치하고 있어 빙하마을이라고도 불린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산기슭의 목초지에 야생화가 만발하여 하이킹을 즐기는 사람들로 붐비며 겨울철엔 세계의 스키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룹알할리 사막, 아부다비 (Rub’al Khali, Abu Dhabi)

 사하라 사막에 이어 세계 최대의 사막인 룹알할리는 스타워즈의 7번째 에피소드 - 깨어난 포스(Episode VII - The Forces Awakens)의 촬영지이다. 이전까지 스타워즈 시리즈의 사막 장면은 항상 튀니지에서 촬영하였지만, 이 곳에서 무려 6달 동안이나 촬영을 했다고 하며, 스타워즈 팬들에게 촬영지를 비밀로 하기 위해 스태프들간에는 이 곳을 ‘Avco’라는 별칭을 붙였다고.


라무 아톨, 몰디브 (Laamu Atoll, the Maldives)

이번에 개봉한 로그원: 스타워즈 스토리(Rogue One: A Star Wars Story)의 주무대가 되는 곳 중 하나가 바로 몰디브의 섬이다. 열대 행성인 스카리프 행성(Planet of Scarif)의 촬영은 두 개의 섬에서 이루어졌는데 한 곳은 몰디브의 가장 큰 섬 중의 하나인 갠(Gan)섬과 다른 하나는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 베라스두(Berasdhoo)섬이다.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촬영 스태프들 모두 몰디브의 고급 리조트에서 머물렀다고 하니, 촬영은 물론 힘들었겠지만 조금 부러운 건 사실!


두브로브니크, 크로아티아 (Dubrovnik, Croatia)

2017년 하반기에 개봉 예정인 스타워즈의 8번째 에피소드의 촬영지가 공개됐다! 그곳은 바로 우리에게 꽃보다 누나 여행지로 이미 잘 알려진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 8번째 에피소드의 대부분이 구시가에 위치한 플라차 대로(Placa Stadun)라는 메인 거리에서 촬영되었다고 한다. 아드리아해의 진주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뷰와 인상적인 붉은색 지붕, 중세의 모습을 간직한 이 도시는 스타워즈의 촬영지가 아니더라도 꼭 한 번 가볼 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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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ㅣ스카이스캐너

그림 ㅣ스카이스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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