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해외여행, 침착하게 대처하는 방법
해외에서 여행을 하다가 얼굴을 붉히는 일이 종종 생길 수도 있다. 물론 그 나라의 문화가 다르다 보니 내가 잘못했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현지에서 잘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럴 때 어떻게 하면 얼굴 붉히지 않고 즐겁게 해외여행을 할 수 있을지 스카이스캐너에서 소개한다.
여행지든 어디서든,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하였다. 여행하고자 하는 나라의 기본적인 정보를 많이 알수록 시행착오와 위험을 겪을 일이 적어진다. 그 나라에 대해서 아는 것이 있어야 숨은 맛집과 나만의 장소를 찾을 확률도 높아지듯이, 문화와 매너도 마찬가지이다. 예를 들어, 태국과 캄보디아에서 아이의 머리를 만지는 것은 금물이고, 대부분 서양 국가에서는 개인 공간(personal space)을 중요시한다. 떠나는 곳에서 지켜야 하는 에티켓을 미리 조사하여 가보자. 현지어로 간단한 인사, 감사, 사과 표현도 함께 외운다면 더 금상첨화! 인터넷 검색과 여행 관련 도서를 찾으면, 그 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알 수 있다.
종종 양해를 구해야 하거나, 주문을 부탁할 때, '말을 안 해도 괜찮겠지' 혹은 영어로 이야기하는 것이 쑥스러워 말을 못 하는 경우가 많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개인 공간을 지켜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실수 이를 침범할 때는 꼭 'Excuse Me’로 양해를 구하자. 무언가를 물어볼 때, 앞질러 갈 때, 툭 부딪혔을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음식을 주문할 때나 부탁을 할 때는 ‘Please’를 붙이는 것을 권한다. 어감이 훨씬 부드러워진다. 이런 공손한 표현으로 기분 좋게 해외여행을 할 수 있다.
여행 중 누군가 본인을 쳐다보며 윙크와 키스를 날리거나 휘파람을 부는 경험이 있었는가? 혹은 예쁘다, 섹시하다 등의 말을 던진다면 어떻게 반응했는지 생각해보자. 어색하게 웃거나, 칭찬으로 여겨 고맙다고 이야기했다면 앞으로는 그러지 말자. 누구도 함부로 '나'를 평가할 수는 없을뿐더러, 초면에 매우 무례한 행동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한국어로 저런 말을 한다면 그 사람은 사기꾼일 확률도 높다. 이럴 땐 정색하고 무시하거나, 한 번 째려봐주자. 정도가 심해 화가 난다면 불쾌하다 이야기해도 된다. 단, 주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 무시하고 지나가길 권한다.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계산서에 내가 모르는 비용이 청구되어 있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는 적극적으로 항의하도록 하자. 도가 지나치게 컴플레인을 하면 '진상 손님'이 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호갱님'이 되니 말이다. 영어 혹은 현지어 실력이 부족하다고 아무런 대처도 하지 않고 넘어간다면 금전적, 정신적 손해를 볼뿐더러 '한국인에게는 이래도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해 그다음 여행객도 똑같이 당하기 쉽다. 번역기를 이용해 문장을 생각해도 좋고, 간단하게라도 어떤 상황인지를 묻자. 그래도 말이 통하지 않거나 대우가 나아지지 않다면 한국어를 이용해서라도 따지자. 말은 안 통해도 뉘앙스와 분위기로 무슨 얘기인지 알아듣기 마련이다.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주눅이 들 필요 없으니 용기를 내보자.
당신의 집이나 방을 아끼는 마음으로 여행지도 소중하게 다루어 주자. 예를 들어, 쓰레기를 아무 데나 버리거나, 유적지 혹은 자연물에 낙서하고, 큰소리로 떠드는 등 기본적인 예절은 지키는 것이 좋다.
특히, 레스토랑이나 사원 등 장소와 상황에 알맞지 않은 옷을 입는 등의 행동은 절대 금물! 그리고, 팁 문화처럼 생소한 문화도 존중하고 지켜줘야 하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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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ㅣ스카이스캐너
그림 ㅣ스카이스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