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한 사이라해도 서로 지킬 건 지켜야죠!
아주 절친한 사이더라도 여행 중 발생한 트러블에 귀국하고 나서 사이가 멀어지기 쉽다. 또 가족이나 오래된 친구와의 여행 이라면 편하다는 생각에 마음대로 행동하기 쉽지만, 마음대로 하고 싶다면 혼자 여행하자는 것! 커플 여행도 마찬가지이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즐거운 여행을 하고 싶다면 주의해야 하는 말과 행동을 스카이스캐너에서 정리해보았다.
본인의 외출 준비 시간은 본인이 가장 잘 안다. 아무리 ‘여유’ 또는 ‘휴식’이 여행 목표더라도 함께 온 친구 또는 가족의 시간을 허비하게 하지 말자. 특히, 시간 약속이 있는 일정이 있다면 제시간에 준비를 마쳐야 하는 것이 기본 매너이다. 준비하는 데 오래 걸리는 편이라면 일정을 고려해 미리 일어나 채비하자. 늦게 일어났다면 하염없이 화장하거나 머리를 한참 매만지고, 이 옷 저 옷 입어보는 것은 금물!
함께 일정을 짰다면 계획에 동의한 것이고, 동행이 고민을 하여 맛집이나 여행지를 골랐다면,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저런 말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이걸 돈 주고 먹어?"라는 음식 불평도 말이다. 특히, 매번 그런 말을 한다면 여행이 끝나기도 전 그 친구와 헤어질 수도 있다. 시간을 쪼개서 여행일정을 짰는데, 불평불만은 상대를 지치게 한다. 만약, 불만이면 본인이 계획하거나 더 좋은 대안 방법을 찾아내자.
자유 여행을 온 것이지 패키지여행을 온 것이 아니다. 앞으로의 일정을 상대방에게 묻고 ‘아무거나, 아무 데나’라는 자세는 삼가자. 함께하는 여행에서 서로의 이견을 조율하고 같이 선택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스마트폰이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검색 가능하기 때문에, 스스로 충분히 찾아볼 수 있다. 몇 가지의 여행코스를 만들어 동행인과 함께 의논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
화보를 만들기 위해 온 것이 아닌 이상 한 곳에서 마음에 드는 사진이 나올 때까지 찍어달라 부탁하거나, 한 걸음 뗀 후 또 사진을 찍어달라는 것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자세가 아님을 기억하자. 추억을 위해 사진을 남기는 것은 좋지만, 함께 여행하는 사람은 사진작가가 아니니 말이다. 물론, 동행의 성향이 맞아 서로 찍어 주는 것을 즐길 수도 있지만 말이다.
하루의 몇 분 이상 걷는지 생각해보자. 여행지에서는 보통 그 두 배 이상의 시간을 걷고 또 걷게 되니 쉽게 지치는 것이 다반사이다. 스파르타식 행군을 떠난 것이 아니라면 여유를 갖고 일정을 계획하자. 특히 무더운 여름에는 건강을 해칠 수도 있으니 휴식 시간을 적절히 안배해야 한다. 다 둘러보지 못해도 괜찮다. 여행 고수라면 아쉬움을 남기고 오는 여행의 여운이 더 길다는 것을 알 것 이다.
누구나 예민해지기 쉬운 문제가 바로 금전 관계에서 발생하곤 한다. 즐거운 마음으로 기꺼이 비용을 조금 더 내거나 한턱낼 수는 있지만, 서로 함께하기 위해 온 여행에서 돈 문제로 얼굴 붉히지 말자. 공금을 모아 함께 필요한 부분에 사용하거나, 동행이 한 번 냈다면 다음에는 센스있게 본인이 계산대 앞에 먼저 서자. 반대로 몇백 원에 기분 상하게 행동하는 것은 금물!
물론 여행중 SNS를 구경하거나 한국에 있는 친구와 연락할 수 있지만, 도를 넘어 스마트폰만 붙잡고 있다면 동행은 친구 또는 가족과 함께 온 것인지 걸어 다니는 스마트폰과 함께 여행 온 것인지 헷갈릴 지경에 놓이게 된다. 가급적 오래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고, 만약 피치 못하게 스마트폰 사용이 길어질 경우 양해를 구하자. 당신과 함께하고 싶어 여행 온 옆의 사람과 보내는 시간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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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ㅣ스카이스캐너
그림 ㅣ스카이스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