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의 여행으로 두 나라의 매력을 느껴보자!
여행에 관심이 많다면, '스탑오버'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한 번에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직항 노선이 지루하다면, 색다르게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외항사의 다양한 경유지를 '스탑오버'로 활용 시 항공권 한 장으로 두 나라의 매력에 빠져볼 수 있고, 여행 경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스카이스캐너가 추천하는 스탑오버 여행지를 알아보자.
최근 폴란드 LOT 항공이 인천 – 바르샤바 직항을 운행하기 시작하면서 낯설기만 했던 폴란드 여행이 조금이나마 가까워졌다. LOT 항공을 이용하여, 유럽의 주요 도시를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폴란드 바르샤바를 스탑오버 여행지로 선택을 하는 것이 어떨까?
폴란드는 '다크투어'와 '쇼팽의 나라'로 유명하다. '다크투어'는 전쟁, 학살 등 역사적으로 비극적인 현장을 느낄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으로, 과거 나치의 잔인한 학살이 이루어졌던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견학 하면서 전쟁의 아픔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쇼팽의 아름다운 피아노곡이 흐르는 쇼팽 벤치와 야외 음악회도 구경할 수 있다. 또 도심 위를 나는 열기구에서 노을 감상, 크라카우 프린세스 꽃마차 등 로맨틱한 나라로도 유명하며, 다른 유럽의 나라들보다 저렴한 물가로 저렴하게 스탑오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TIP. EU에 가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여행 시 유로보다는 폴란드 화폐인 즈워티를 사용하는 게 더 이득이다.
홍콩은 스탑오버 도시로 안성맞춤인 도시이다. 유럽, 태국, 호주 등 어느 노선을 예약하든 케세이퍼시픽 항공은 홍콩에서 1회 무료로 스탑오버가 가능하여 홍콩에서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게다가 공항에서 고속 열차 이용 시 홍콩 시내로 30분 내 외면 도착을 하고 관광 포인트들이 대부분 한데 모여 있기 때문에 짧은 스탑오버 일정으로도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
최고의 야경을 자랑하는 빅토리아 파크, 이국적인 분위기의 레스토랑이 모여있는 소호 거리, 홍콩의 인기 스타들의 핸드프린트가 줄지어 있는 스타의 거리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다양한 먹거리로 동 서양을 아우르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딤섬이 있기 때문에 놓치지 말고 즐겨보자!
유럽 최대 공항인 프랑크푸르트를 거점으로 둔 루프트한자는 프랑크푸르트와 뮌헨 등 스탑오버를 제공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시내까지 지하철로 20분 정도 소요되며, 편도 4유로 정도로 저렴한 가격으로 시내로 갈 수 있어 프랑크푸르트로 경유하는 많은 관광객들이 스탑오버를 신청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의 주요 관광지는 모두 가까운 거리에 있고 시내 교통도 좋기 때문에 하루 정도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는 곳이다. 유럽 금융의 중심지이자 독일의 유명 관광지로서 유로 타워, 괴테 생가, 뢰머 광장 등 즐길 거리가 많이 있다. 또 독일을 대표하는 학센과 맥주를 즐기며 잠시나마 독일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상하이 푸동 공항은 상하이 중심가와 10분 내외로 연결되는 자기부상열차 'Maglev' 가 운행 중이어서 보다 쉽게 상하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상하이 중심의 난징동루에서 와이탄의 모습을 보고 쇼핑도 함께 즐기면서, 독립운동가들이 수립했던 임시정부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도 둘러보자. 상하이에서 독립운동을 했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 한국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 중 하나이다. 또 요즘 트렌디한 감성을 담은 신천지는 많은 갤러리, 커피숍, 예술가들의 예술품 등 다양한 매력의 상점이 있어 둘러보기 좋다.
기존의 중국으로 여행을 한다면 비자를 소지하고 있어야지만 여행이 가능하다. 그러나 스탑오버로 상하이를 여행을 한다면 72시간 내 제3국(홍콩, 마카오, 타이완 포함)으로 출국하는 항공권이 있으면 72시간 동안 별도의 비자 없이 체류가 가능하다.
TIP) 중국 공항에서 스탑오버를 해야 할 경우라면, 꼭 스탑오버 서류 심사하는 곳으로 입국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일반 입국 심사로 나가게 되면 상하이 시내를 구경하지 못하고, 공항 안에서 오랫동안 대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스탄불은 기존의 유럽과 달리 색다른 매력을 가진 도시이다. 블루 모스크, 아야소피아 등 터키만의 동서양의 조합이 이루어진 문화를 보존한 건축물들이 많이 있으며, 또 여유로운 거리 풍경과 시장 그리고 보스포러스 해협이 위치한 도시이기 때문에 아름다운 해협 광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스탄불이 거점인 터키항공은 다양한 유럽 노선을 운행하고 있기 때문에 유럽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은 항공사이다. 특히 터키항공은 이스탄불을 스탑오버로 여행할 수 있다. 이스탄불에서 경유를 6시간 이상 하는 관광객 대상으로 '스탑오버 서비스'와 무료 관광과 식사를 제공하는 시티투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요일 별로 코스가 다르기 때문에 투어 출발 30분 전까지 투어 오피스에서 정보를 알아보고 신청을 하면 된다. 또 10시간 이상 스탑오버를 한다면, 무료로 호텔을 제공하고 있으니 확인하자.
런던은 스탑오버를 하기로 좋은 도시로 손에 꼽히는 도시 중에 하나이다. 히드로 공항과 런던 시내가 런던의 지하철인 튜브로 연결되어 있어 편하게 시내 관광을 즐길 수 있다. 대표적인 런던 관광지로 손꼽히는 런던아이, 런던 브리지, 빅벤, 빨간색 이층 버스 등을 걸어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또한, 영국 박물관, 내셔널 갤러리 등 무료 박물관과 미술관이 많아 즐길 거리도 가득하다.
런던 히드로공항은 유럽 내 공항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공항으로 유럽 내 다른 도시로 편하게 갈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특히 거점 항공사인 영국항공은 스탑오버 서비스가 잘 되어 있기로 유명한 항공사 중에 하나이다. 운임 방향별로 2회 무료 스탑오버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유럽 노선을 이용할 때 중간 경유지로 런던에서 스탑오버 했을 때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인천(혹은 부산)을 출발해서 런던까지 간다면, 도쿄 구간을 무료로 스탑오버 이용 가능하다.
1) 먼저 항공사마다 스탑오버 서비스가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에 탑승하고자 하는 항공편이 스탑오버가 가능한지 미리 확인하자. 간혹 탑승하는 항공편이 스탑오버가 불가능하거나, 추가요금을 내는 경우가 있다.
2) 스탑오버를 신청하고 공항 밖에서 1박 이상 스탑오버 여행을 한다면, 반드시 맡겨놓은 수하물을 찾아가야 된다. 스탑오버 항공편을 이용 시 항공편을 따로 예약하여 여행하는 승객으로 간주하므로 번거롭더라도 수하물은 반드시 찾아가자.
3) 또한 경유지에서 비자가 있어야한다면, 별도로 발급받고 가야 하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만약 필요하다면 미리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중국은 72시간 내 입국 시 무비자로 허용이 되지만, 미국 경우 ESTA를 신청해야 한다.
4) 면세품을 구매하였다면, 반드시 스탑오버하는 경유지에서 수하물을 찾아야 한다. 액체류나 젤류의 품목의 기내 반입 제한이 엄격하므로 면세품들을 전부 짐안으로 넣어야 경유 항공편을 탑승 시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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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ㅣ스카이스캐너
그림 ㅣ스카이스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