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낭만의 도시! 더블린의 매력에 빠져보자!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 여행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걱정하지 말자. 더블린의 도시 중심부는 매우 밀집해있어 주요 관광지를 다 둘러보고 몇 군데의 핫플레이스를 들릴 수 있으니 말이다. 단 24시간만으로! 더블린에서 알찬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스카이스캐너에서 소개한다.
더블린에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곳
더블린에서는 아침 식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아침 일찍 더블린에 도착하였다면 바로 더 페퍼 팟 카페로 향해보자. 도시 가장 중심가에 위치한 아름다운 파워스코트 타운하우스에 있다.
카페의 아기자기한 분위기만으로도 즐거워질 것이며, 훈제 연어를 곁들인 크리미한 스크램블 에그는 든든히 배를 채워줘 바쁘게 보낼 하루를 준비할 수 있게 해준다.
번화한 그래프턴 스트리트의 오른편에 위치한 세인트 스티븐 그린공원은 더블린 도보여행을 시작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이 빅토리아 시대의 공원은 잘 가꾸어진 정원을 자유롭게 노닐기에 좋다.
제임스 조이스(아일랜드의 소설가) 동상이나 패민 조각상(아일랜드 대기근 추모비) 사진을 찍거나 이 공원에 살고 있는 오리들에게 모이를 주며 이곳을 둘러보자.
세인트 스티블 그린공원에서 모퉁이만 돌면 있는 이비 가든은 아름다운 폭포와 미로, 그리고 분수와 작은 동굴이 가득 채우고 있다. 1865년에 개장한 이비가든은 프랑스식 방식과 영국식 조경이 결합되어 있고, 시내 중심에서 외딴곳에 위치해 조용하다는 점이 이곳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매년 열리는 테이스티 오브 더블린(Taste of Dublin) 음식 축제를 포함하여 많은 콘서트와 축제가 펼쳐지는 장소이다.
이비 가든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더블린에서 가장 유명하고 상징적인 가톨릭 성당인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이 있다. 국립 성당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1191년부터 8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더블린의 심장부에 자리를 잡고 있다.
신앙의 상징적인 장소인 이곳은 걸리버 여행기의 작가인 조나단 스위프트부터 올리버 크롬웰, 윌리엄 3세, 빅토리아 여왕 그리고 세인트 패트릭이 거쳐 간 곳이다.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 사이에 다섯 번의 가이드 투어가 진행되며 참가비는 6유로이다.
더블린에서 보내는 오후
돌아다니느라 지쳐 잠시 쉬고 싶거나 더블린에서 처음 맛보는 흑맥주 한 모금이 간절해진다면? 더블린의 많은 시끌벅적한 펍말고 템플바로 향해보자. 보기보다 더 근사한 곳이니 말이다. 미팅 하우스 스퀘어에서는 매주 토요일마다 푸드 마켓이 열리고 (토요일에 더블린에 머문다면 꼭 가보기를 추천한다) 메인 스퀘어에서는 매일 열리는 공예품 노점과 빈티지 샵, 훌륭한 레스토랑이 모여있다.
그 중 엘리펀트 앤 캐슬(Elephant and Castle)에서는 뱅어스 앤 매쉬(Bangers and Mash, 소시지와 으깬 감자)와 같은 아일랜드 음식과 더블린에서 가장 맛있는 치킨 윙을 맛볼 수 있다. 이 레스토랑은 저녁에 예약이 꽉 차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긴 줄을 피하고 싶다면 이른 점심을 먹는 것을 추천한다.
템플바에서 소고기 기네스 스튜로 배를 채웠다면, 더블린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 명소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1592년에 설립한 트리니티 컬리지는 아일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이자 영국제도 전체에서 일곱 곳밖에 없는 고대 대학교 중 한 곳이다.
이 대학교의 도서관인 롱룸(Long Room)에는 9세기에 만들어진 복음서인 <켈스의 서>를 포함하여 많은 고서를 소장하고 있다. 이 도서관을 견학하고 싶다면 10유로의 입장료를 내야 하지만 만약 트리니티 컬리지에 다니는 학생이 안내해준다면 무료로 들어갈 수도 있다.
아이리시 공예품을 사고 싶다면 오코넬 스트릿(O’Connell street)에 촌스러운 티셔츠와 요정 모자만 가득한 기념품 가게들 말고 드러리 스트릿(Drury street)에 있는 아이리시 디자인 샵으로 가보자.
이 가게의 찻주전자 세트는 매우 사랑스러우며, 아일랜드 요리책, 수공예 울 스카프와 더블린의 랜드마크들이 새겨진 프린트들이 가득해 더블린 여행을 특별하게 추억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해가 쨍쨍하다면, 메리언 스퀘어는 늦은 오후에 한 시간 정도 보내기에 완벽한 장소이다. 조지 왕조 풍의 도심 공원인 메리언 스퀘어는 삼면을 둘러싸고 있는 근사한 주택들과 렌스터 하우스(아일랜드 국회 건물)의 정원, 정부 청사에 둘러싸인 곳이며 자연사박물관, 국립 미술관이 인접해 있다. 오스카 와일드, 브램 스토커와 아일랜드의 민족 운동가인 다니엘 오코넬 등이 메리언 스퀘어의 주택에 살았다.
이 스퀘어에 바깥 부분에는 많은 로컬 예술가들이 그림을 파는 곳이 있는데 마음에 드는 작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해보는 것은 어떨까.
더블린의 상징적인 다리인 사무엘베켓 브릿지는 지난 10년 동안 진행된 재건 사업이 거의 마무리 되었다. 이 지역에는 IFSC(Irish Financial Services Centre)와 실리콘 부두뿐만 아니라 다리의 북쪽에는 세계적인 기술, 인터넷 회사들이 위치하고 있다. 아일랜드의 유일한 사장교로 매우 드문 일이기는 하지만, 운이 좋다면 다리를 올린 후 커다란 배들이 지나가는 것을 볼 수도 있다.
더블린에서 보내는 저녁
아일랜드의 유명한 관광 명소이자 유럽여행 최고의 관광명소로 선정된 기네스 스토어하우스를 가지 않고서는 더블린을 모두 돌아봤다고 할 수 없다. 스토어하우스의 꼭대기에 있는 더 그래비티 바(The Gravity Bar)에서는 더블린의 스카이라인을 사방으로 모두 볼 수 있으며 해가 저무는 것을 보기에 최고의 장소이기도 하다.
예쁜 풍경 말고도 흑맥주의 본고장다운 달콤쌉싸름한 흑맥주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스토어하우스를 둘러보고 맥주와 풍경을 즐기기 위해 적어도 두 시간 정도 머무는 것이 좋다. 이곳은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입장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20유로이다. 단,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할인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고급스러운 저녁 식사를 하고 싶다면 카페 어 센느가 답이다. 화려한 밤을 즐길 수 있는 핫플레이스가 가득한 도슨 스트릿(Dawson street)에 위치한 이 우아한 레스토랑은 프랑스식으로 맛을 낸 로컬 음식들을 제공한다.
브리오슈 뒤 뿔레(brioche du poulet)와 페퍼 스테이크가 이곳의 주요 메뉴이다. 맛있는 프랑스 샴페인과 섞은 이곳만의 칵테일도 빼놓지 말고 맛보자!
더블린여행의 저녁을 마무리하기 위해(혹은 화려한 밤을 시작하기 위해) 다시 템플바로 이동하여 배드 밥스에 가보자. 이 술집은 최근에 보수 공사를 하였는데, 근사한 분위기와 루프탑 테라스 덕분에 인기를 끌고 있다. 매일 문을 열고, 템플바의 메인 스트릿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더블린에서 보내는 밤을 시작하기(혹은 끝내거나) 매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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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ㅣ스카이스캐너
그림 ㅣ스카이스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