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해외 여행지 추천, 올여름 휴가는 여기로!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말레이시아 여행을 주목하자. 다양한 민족이 모여 살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여러 문화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중국, 인도, 태국 등의 다양한 요리들이 넘쳐나 미식가들에게 천국인 곳이다. 뛰어난 자연환경도 빼놓을 수 없는 말레이시아 여행의 매력이다. 스카이스캐너가 말레이시아에서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한다.
낮과 밤이 매력적인 도시, 쿠알라룸푸르
말레이시아의 수도인 쿠알라룸푸르는 화려하고 활력 넘치는 도시이다. 말레이시아 여행 시 관광과 쇼핑, 밤 문화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낮에는 섬유 박물관과 대법원이 있는 화려한 술탄 압둘 사마드 빌딩이나 이슬람교의 예배당인 마스지드 자메와 커다란 규모의 국립 모스크, 푸르른 메르테카 광장 등을 구경하자. 밤에는 맛있고 저렴한 음식이 넘치는 잘란알로 야시장에서 동남아의 밤을 즐겨보자.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의 웅장한 모습은 낮과 밤 두 번 보는 것을 추천한다. 또 다른 매력이 있으니 말이다.
여유롭게 즐기는 과거 여행, 말라카
쿠알라룸푸르에서 화려한 수도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면 말라카에서는 과거로 돌아간 듯한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다. 옛 수도인 말라카는 도시 전체가 세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하나의 박물관이다. 동양에 남은 가장 오래된 건축물인 네덜란드 광장부터 동양 최초의 천주교 성당인 세인트폴성당,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쳉훈텡사원, 말라카 술탄 박물관 등 볼 것들이 풍성하다. 이런 명소들의 규모가 비교적 크지 않고 밀집되어 있어 천천히 걸어 다니며 구경을 해보자. 말라카의 명물인 붉은 꽃으로 장식된 삼륜 자전거 인력거인 ‘트라이쇼’를 타고 시내를 돌아보는 것도 추천한다.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페낭 섬
말레이시아 여행을 간다면 미식의 도시 페낭으로 맛있는 여행을 떠나보자. 채소와 어패류가 많이 생산되는 지역이며 해변 곳곳에 포장마차들이 손님들을 반기고 있다. 전통 말레이 요리와 인도 요리 중국 요리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거니 드라이브 호커 센터는 다양한 페낭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어 항상 사람들이 붐빈다. 탄중 붕가나 텔루크 바항 같은 아름다운 해변들과 모스크나 사원, 박물관들이 가득한 조지타운에서 관광도 즐길 수 있다. 햇빛이 강한 지역이기 때문에 선글라스와 시원한 물은 필수이다.
다양한 액티비티를 원한다면, 코타키나발루
코타키나발루는 자연을 사랑하는 여행객들에게 딱이다. 해변에 한가로이 누워 햇살을 즐기거나 주변에 다른 섬들을 오가는 호핑투어와 250m 길이의 짚라인인 ‘코랄 플라이어’를 즐겨보자. 바닷속을 걸으며 열대어와 산호들을 볼 수 있는 ‘씨워킹’도 빼놓을 순 없다. 키나발루산은 동남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이 곳에서는 열대와 냉대 기후의 식물들을 모두 볼 수 있다. 특히 세상에서 가장 큰 꽃인 라플레시아를 눈앞에서 볼 수 있다. 등산이 싫다면? 포링 온천에서 유황 온천을 즐겨보자. 코타키나발루의 석양은 세계 3대 석양으로 꼽힐 정도로 아름답다. 탄중아루 비치에서 석양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자연 속에서 휴식을, 랑카위
때 묻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을 느끼는데 랑카위 만한 곳이 또 있을까. 랑카위에서 푸르른 녹지와 투명한 바다를 즐겨보자. 해양 스포츠를 즐기고 싶다면 판타이 텡가와 판타이 세낭으로, 조용한 휴식을 원한다면 다타이 베이와 탄중 루를 선택해보자. 랑카위 킬림 강에 보트를 타고 맹그로브 나무 정글 속으로 들어가면 원숭이와 박쥐, 독수리 등을 관찰할 수도 있다. 버스는 운행을 많이 하지 않기 때문에 택시나 렌터카를 이용하여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동굴 투어를 즐기고 싶다면, 구눙 물루 국립공원
보르네오섬 사라왁주에 위치한 구눙 물루 국립공원은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17개의 식물 지대와 세계에서 야자수가 가장 풍부한 지역으로도 꼽힌다. 또한, 20여 개의 석회암 동굴들이 있으며 현재 발견한 것으로만 총 295km 길이 정도 된다. 말레이시아 여행 중 아름다운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구눙 물루 국립공원에서 동굴 투어나 세계에서 가장 긴 나무 위 산책로인 물루 캐노피 스카이 워크 투어를 즐겨보자.
스쿠버 다이버들의 성지, 시파단섬
시파단섬은 스쿠버 다이버들의 성지로 꼽힐 만큼 아름다운 해양 환경과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많은 어종들이 바닷속을 채우고 있다. 운이 좋다면 바다거북이나 돌고래 떼를 만날 수도 있다. 코타키나발루나 쿠알라룸푸르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타와우 공항에 도착한다. 그리고 보통 샘포르나 또는 마블, 카팔라이 등 시파단 섬 주위 육지 마을에 머물다 시파단섬에서 다이빙을 즐긴다. 이동거리가 멀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시파단섬 바다에 뛰어든다면 모두 잊게 될 것이다.
고양이의 도시, 쿠칭
사라왁 주의 주도인 쿠칭은 고양이의 도시이다. 쿠칭은 말레이어로 ‘고양이’를 뜻한다. 고양이 눈과 닮은 과일인 마타쿠칭이 이 지역의 특산물인 데서 유래하였기 때문이다. 도시 곳곳에 고양이 동상들이 서있어 사진을 찍기 좋다. 그중 가장 큰 것은 툰쿠 압둘 라만 거리와 아베일 거리 교차점에 있는 동상으로 쿠칭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여행객이라면 고양이 박물관에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쿠칭 인근에 바코 국립공원에서 정글 트래킹을 하다 운이 좋다면 이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긴 코 원숭이를 만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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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ㅣ스카이스캐너
그림 ㅣ스카이스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