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위안을 줄 세계 여행지 TOP5
20대에는 패기 넘치는 배낭여행을 떠났다 하면, 이제는 한걸음 느리게 걸을 때가 되었다.
물론 마음은 20대와 같은 열정이 가득하겠지만 말이다. 좀 더 세상을 넓게 볼 수 있는 이 시기에 여행을 떠나보자. 바쁜 일상에 큰 쉼표가 될 것이다. 20대 때보다 조금 더 풍족해진 주머니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여행지들을 스카이스캐너에서 소개한다.
사회 생활에 지친 30대 여행객들에게 아늑한 휴식을 선사할 최고의 여행지
이미 너무나도 유명한 와이키키 비치에서 석양을 즐길 수도 있는 것뿐만 아니라 노스 쇼어의 거친 파도 앞에서 통통한 새우 요리도 맛볼 수 있고, 샥스 코브에서 귀여운 열대어들 사이에서 스노클링을 할 수도 있다. 또한, 파란 하늘 위를 나는 스카이다이빙도 빼놓을 수 없다. 게다가 편안한 호텔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어 휴식을 취하기도 그만이다. 북적한 오하우섬을 떠나고 싶다면, 마우이섬을 찾아보자. 푸르른 풍경이 여행객을 반겨주고 있다.
이색적인 풍경 속에서 마음의 휴식을 되찾을 수 있는 여행지
아프리카의 붉은 보석이라고 불리는 모로코에서 파란 지중해와 붉은 사하라 사막을 느껴보자. 카사블랑카의 구불구불한 골목들에서 길을 잃어보거나, 셰프샤우엔의 푸른 마을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사하라 사막에서 <섹스 앤 더 시티> 주인공들 처럼 사막 낙타 투어를 즐기며 석양을 바라보며 사색에 빠져보거나 쏟아질듯 반짝이는 별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모로코는 밤이 될 수록 그 매력이 배가 된다. 마라케시 제마엘프나 광장에서 아라비안 나이트를 즐겨보자.
예술 거장들의 작품이 가득한 유럽여행
네덜란드는 살인적인 물가 때문에 배낭여행객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운 여행지지만, 30대에 여유를 갖고 떠나기 좋은 여행지다. 반 고흐, 렘브란트, 몬드리안 등 거장들의 작품들이 가득한 이 도시에서 예술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운하를 따라 자전거를 타거나, 북유럽 스타일의 아이템들을 구경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을 모를 것이다. 그러다 암스테르담이 지겨워진다면? 빨간 탈리스 기차에 올라타보자. 3시간 30분 정도면 파리에 도착한다. 1등석을 이용한다면 승무원의 서비스와 함께 편안한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유럽 내에서 물가가 저렴해 마음껏 즐기다올 수 있는 곳
보통 스페인을 가는 김에 포르투갈을 들리는 여행객들이 많지만, 포르투갈은 스페인 못지않은 아름다움을 담고 있으니 쉽게 보지 말자. 유럽 내에서 물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한결 더 여유롭게 지내다 올 수 있다. 과거 세계 곳곳에 영향력을 끼치며 화려했던 제국의 쓸쓸한 모습을 느낄 수도 있지만, 남겨진 찬란한 유산들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귀여운 트램들이 돌아다니는 리스본에서 화려한 성당과 박물관들을 구경하거나, 근교를 여행하는 것도 좋고 상류층이 찾던 휴양지인 포르티마오에서 잔잔한 바다와 절벽들을 감상하다 고소한 냄새를 풍기는 정어리 구이를 먹어 보는 것도 추천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와인 생산지인 토스카니
따뜻한 햇살을 가득 머금고 있는 이곳에서 와이너리를 방문해 달콤 씁쓸한 시간 속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조용한 시골 마을을 한적히 걷거나 사이프러스 길 사이로 드라이브를 즐긴다면 이태리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기분이 들 것이다. 북적한 로마나 밀라노와 같은 도시와는 다른 이탈리아의 매력에 풍덩 빠져보자. 가는 길은 쉽지 않아도 그만한 값어치를 분명히 하게 될 것이다.
글 ㅣ스카이스캐너
사진 ㅣ스카이스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