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을 하면 보다 저렴한 가격에 목적지를 갈 수 있기 때문에 직항 편보다 경유를 선호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처음 환승을 한다면 막연한 두려움이 있을 터. 스카이스캐너가 해외공항 환승 팁을 소개한다.
인천공항에서 수하물을 부치면 대부분 특정 국가를 제외하고 최종 목적지까지 바로 보내진다. 그렇기 때문에 환승 시 수하물을 찾아 세관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 하지만 국내선으로 환승을 한다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미국 또는 캐나다로 여행을 떠날 경우, 최종 도착지가 아닌 환승지 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수하물도 받았다가 다시 위탁한 후 보안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런던 히드로 공항도 마찬가지다. 국내선으로 환승을 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무조건 수하물을 찾은 후 다시 부쳐야 한다. 만일을 대비해 탑승 수속 시 수하물에 부착된 태그에 표시된 목적지를 잘 확인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비행기 환승도 처음에는 두려울 수 있다. 하지만 막상 경험해보면 지하철 환승만큼이나 쉽다. 보통 인천공항에서 탑승 수속 시 환승용 탑승권을 함께 발급해준다. 경유지에 도착했다면 환승을 나타내는 'Transfer' 표지판을 따라 이동해 간단한 보안검사를 거친 뒤, 환승게이트로 가면 된다. 하지만, 항공사끼리 연계가 되지 않아 환승용 탑승권을 발부받지 못했을 경우, 환승 카운터로 가서 탑승권을 받아야 한다.
큰 공항에서 환승을 할 경우, 여유를 두고 움직이는 것을 권장한자. 작은 공항의 경우, 환승 게이트까지 얼마 걸리지 않지만, 터미널 간 셔틀 트레인을 타고 이동해야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창이 공항, 상해 푸둥 공항, 나리타 공항, 두바이 국제공항 등 다양한 국제항공이 그렇다. 터미널 간 이동시간, 셔틀 배차 간격, 게이트까지의 거리를 고려해서 미리 이동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항공권을 예매할 때도 미리 환승 시간이 넉넉한 것을 선택하도록 하자.
많은 공항들이 환승을 하는 탑승객들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하여 지루함을 덜어주고 있다. 공항이나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미리 알아두자. 싱가포르 국제공항은 대기 시간이 5시간 이상인 탑승객에 한해 시티 투어를 제공하고 있다. 매일 오전9시, 오전 11시 30분, 오후 2시 30분, 오후 4시에 출발하는 이 투어를 통해 싱가포르 플라이어, 가든 바이 더 베이, 마리나 베이 샌즈, 에스플러네이드, 머라이언 동상, 리틀 인디아 등 싱가포르의 인기 관광지를 모두 둘러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도하 역시 5시간 이상 레이오버하는 여행객들이라면 약간의 요금을 내고 도시를 둘러볼 수 있다.
글 ㅣ스카이스캐너
사진 ㅣ스카이스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