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최대한 안전하게 다니는 법
혼자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혼자 떠난다는 기대감과 설렘도 잠시, 충분히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떠나면 곤경에 빠지기도 한다. 안전한 여자 혼자 해외여행을 위한 팁 7가지를 소개한다.
혼자 호텔에서 좀 더 안전하게 머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체크인할 때 엘리베이터 근처의 방을 달라고 하면 어두운 조명의 긴 복도를 매번 걸어 다니지 않아도 된다. 숙박부를 작성할 때 성별을 체크하는 박스는 건너뛰자. 추가로 프런트 데스크 종업원에게 룸넘버를 크게 얘기하는 대신 적어달라고 하면 머무는 방을 본인 외에는 알기 어려워 더욱 안전할 수 있다. 밖으로 나갈 때마다 키를 프런트 데스크에 맡겨야 할 경우, 절대 카운터에 키를 놓고 나가지 말자. 종업원이 직접 안전한 곳에 열쇠를 놓는지 확인해야 한다.
버스 혹은 기차역 주변은 다소 무섭거나 황량하기도 하고, 소도시의 경우 가게들이 일찍 문 닫을 수 있다. 낮에는 그렇게 아름다웠던 마을도 저녁이 되면 텅 빈 거리로 으스스 해지기도 하고, 화려했던 도시가 밤이 되면 환락가로 변하기도 한다. 목적지에 오전이나 오후에 도착하는 항공권을 선택해 어두워지기 전에 쉽게 숙소를 찾고, 새로운 환경에 좀 더 빨리 적응해보자.
더운 나라를 여행하다 보면 핫팬츠, 민소매 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하곤 한다. 불필요한 시선을 거두고 싶다면 과도한 노출은 피하자. 물론 불미스러운 일의 원인이 여성의 복장 때문이라고 할 수 없지만, 과다 노출을 피하는 것이 남성들의 과도한 관심을 피할 수 있는 길이다.
만약 전대를 찰 경우 돈을 넣는 지갑용이 아니라 보관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돈을 꺼내기 위해서 계속 옷 안에 손을 넣는 것은 오히려 시선을 끌 수 있는 행동이다. 여권, 비상금 등 중요한 것들을 전대에 넣고, 가방이나 작은 지갑 안에 하루에 쓸 돈을 넣어 다니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여권 사본과 신용카드는 별도로 안전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때로는 일행을 만들어 함께 움직이는 것이 훨씬 안전한 상황도 많을뿐더러 더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오후에 숙소에서 대화를 나눈 사람들과 함께 저녁에 레스토랑이나 바에 가서 놀며 새로운 친구들을 만들기도 한다. 작은 호텔이나 호스텔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여행자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곳이다.
국가에 따라 같은 동작이 완전히 다른 뜻으로 쓰일 수 있다. 여행을 떠나기 전 그 나라만의 바디랭귀지의 미묘한 의미와 현지 문화를 미리 공부하고 가면 오해할만한 행동이나 상황을 피할 수 있다. 또한 여행을 더욱 풍족하고 즐겁게 만들어 준다. 그리고 여행을 다니다 의심스러운 상황이 생길 때는 현지인들의 행동들을 관찰하고 따라 해보자.
외국을 여행하다 보면 자기 의사를 분명히 밝히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표현을 제대로 못 해 원치 않는 물건을 구입하거나, 남자들이 집적거릴 때도 확실히 거절하지 못해 이상한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확실한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도록 미리 현지어 몇 문장을 알아가거나, 표현이 생각이 나지 않을 때는 영어로 ‘NO’ 혹은 바디랭귀지를 써서라도 의사 표현을 확실히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