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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카이스캐너 Apr 01. 2016

로컬이 알려주는 두바이에서
꼭 해봐야 하는 10가지

로컬이 소개해주는 두바이의 매력


초고층 빌딩이 이루는 장관과 7성급 호텔부터 아랍식 전통시장, 수크와 스키까지. 두바이 사진작가이자 여행왕인 두바이 로컬 Tripbod Alex씨가 알려준 두바이에서 놓치면 안 되는 10가지를 스카이스캐너에서 소개한다.


 부르즈 할리파(Burj Khalifa)


가장 화려하고 거대한 쇼핑몰부터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부르즈 할리파까지 두바이는 모든 것을 최고 수준으로 만들고 있다. 부르즈 할리파 빌딩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를 관람한 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로 올라가 보자. 125층을 올라가는 데 일 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겁이 많다면 올라가는 것이 힘들 수도 있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뻥 뚫린 고층 풍경에 반하게 될 테니 말이다. 만약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한다면 삼각대를 세운 후 해변과 도시가 이루는 풍경을 파노라마로 담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부르즈 할리파를 가려면 브루즈 할리파 지하철역에서 내려 10분 정도 걸어야 하며, 전망대 온라인 예약은 125디르함부터 시작한다. 밤 풍경만큼 낮에 내려다보는 풍경도 근사하다.


두바이 크릭


높은 부르즈 할리파에 현기증을 느꼈다면 이번에는 두바이 크릭 위에 떠 있는 유람선 아브라를 타는 것을 어떨까. 두바이의 남쪽 부분인 두바이 아브라 스테이션에서 전통 목선 아브라 보트에 올라타 크릭 위를 흐르고 있다 보면 지붕이 뾰족한 모스크에서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이 부르는 노랫소리가 울려 퍼지는 것을 들을 수 있다. 낮에는 단 1디르함이다. 오래된 목조선에 앉아 눈을 감고 도시가 생성되던 1960년대로 돌아갔다고 상상해보자. 한 편에서는 두바이의 향신료를 파는 스파이시 수크에 들를 수 있는데 이곳에서 향로와 유향을 살 수 있다. 또한, 구불구불 골목길과 길고양이들이 있는 데이라의 구도심 지역도 놓치지 말자.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셰이크 모하메드 센터(SMCCU)

사진출처 :  flickr / bettyx1138

이슬람에 대해 더 알고 싶었으나 묻기 어려웠다면 이번이 기회다. 유럽 여성과 결혼한 아랍에미리트 남성이 세운 이 센터는 이름 그대로 이슬람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훌륭한 장소이다.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무슬림 세계에 놀라지 말자. 전통 아랍에미리트식 아침, 점심식사도 경험해볼 수 있으며 간단하게 낙타 젖 초콜릿을 맛볼 수도 있다. 다른 사람들이 모두 떠났다면 지붕으로 올라가도 되는지 직원에게 정중히 물어보자. 용기가 충분하다면 말이다. 그 위로 올라가면 오래된 페르시아 지역인 바스타키아 쿼터를 내려다볼 수 있다. 지붕 위에 올라갔을 때 때마침 기도하는 사람들이 노래하고 거기다가 일몰이 지고 있다면? 여행에서 결코 잊을 수 없는 순간이 될 것이다.


두바이 공원들


두바이를 떠올릴 때 공원을 연상하기 어렵지만 실제로 도시에는 아름답고, 평온하며 깨끗하고 푸르른 공원들이 곳곳에 있다. 5디르함의 입장료를 내고 공원에 들어가면 도시의 다른 공공장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필리핀, 파키스탄, 인도, 아랍에미리트, 유럽 등 다양한 인종의 가족들이 바비큐를 하거나 공놀이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셰이크 자에드 로드에 있는 트라이 사파 공원에는 조깅과 스포츠를 위한 60만 제곱미터가 넘는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으며 폭포와 언덕 등이 조성되어 있다. 무쉬리프 센트럴 파크는 넓은 숲과 동물원이 있어 어린아이와 함께 온 여행객에게 추천한다. 간단한 도시락을 싼 후, 푸르른 공원에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자.

라비

사진출처 :  flickr / Karen Bryan

두바이에서 가장 오래된 레스토랑 중 한 곳인 라비에서는 훌륭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저녁에는 전세계에서 모인 사람들로 식당이 붐비는데, 하얀 식탁보나 와인리스트, 격식을 차린 웨이터는 없지만 친근한 종업원들이 진짜 파키스탄식 커리를 제공한다. 치킨 보티와 머튼 티카, 달&머튼 케밥이 가장 유명한 메뉴들이며 폭신한 따끈따끈한 빵도 별미이다. 온 가족이 함께 식사해도 보통 100디르함이 넘지 않는 것도 장점. 최근에 라비는 리뉴얼을 통해 야외 테이블을 추가하고 메인 공간의 분위기를 더욱 신나게 살렸다. 두바이 안에 여러 지점이 있으니 가까운 곳을 찾아보자.


부르즈 알 아랍
Image: David Gill, CC BY 2.0.

부르즈 알 아랍은 세계에 하나뿐인 7성급 호텔이라고 스스로 소개한다. 이 점에 동의를 안 하더라도 두바이에서 가장 상징적인 빌딩이라는 점은 동의할 것이다. 움수케임 지역 주메리아 해안에 321m 높이로 솟아올라 있는 부르즈 알 아랍은 활짝 펼쳐진 돛처럼 생겼다. 이 호텔을 볼 수 있는 여러 뷰포인트가 있지만 그중 최고는 호텔 옆 해변에서 보는 것이다. 세계에서 사진으로 남기기 가장 좋은 건축물이며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럭셔리한 호텔이기 때문에 보통의 예산으로 여행하는 사람들에겐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해보자. 반대편에 위치한 주메이라 비치 호텔의 ‘다우 앤 앵커’에 가는 것이다. 어쩌면 부르즈 알 아랍보다 더 근사한 풍경 속에서 인생에 남을 만한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이다.



 스키 두바이
에미리트 몰

사진출처 : flickr / neekoh.fi

사막과 스키 슬로프를 한꺼번에 가보고 싶다면? 스키 두바이를 빼놓지 말자. 에미리트 몰에 지어진 커다란 스키 슬로프로 부르즈 알 아랍과 가까운 곳에 있다. 50℃가 넘는 사막에 있다가 영하의 온도 속으로 들어가는 것에 놀라 수도 있으며 스키 장비와 레슨 등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으니 따로 준비해갈 것은 없다. 진짜 산악 카페처럼 슬로프 중간에는 카페가 있어 따뜻한 핫초코를 한 잔 마실 수도 있다. 입장권인 ‘스노우 패스’ 가격은 260디르함부터 시작한다.


JBR 워크 & 두바이 마리나

몇 해 전 만들어진 두바이 마리나에는 수많은 초고층빌딩이 가득하고, 그 옆에는 대조적인 느낌의 JBR 워크(주메이라 비치 레지던스 워크가 본래 이름이지만 보통 줄여서 부른다)가 붙어있다. 마치 도시 안에 도시인 것처럼 이 지역은 카페와 사교적인 바, 그리고 두바이에서 손에 꼽히는 레스토랑들이 있다. 그중 프랭키 데토리(경마 기수이자 레스토랑 사업가)의 ‘프랭키스 이탈리안 바&그릴’과 게리 레도스의 ‘투웬티10’을 추천한다. 낮에는 마리나 경치를 즐기며 조깅을 하는 수많은 사람을 볼 수 있으며 어드레스 호텔 뒤편에서는 바다로 떠날 수 있는 두바이 페리를 이용할 수 있다.


사막 사파리

Image: Robert Young, CC BY 2.0.

사막 사파리를 떠나면 거대한 도시가 되기 전 모래가 더욱 많던 두바이 시절 베두인(아랍의 유목민)의 생활을 느껴볼 수 있다. 매우 많은 업체에서 사막 사파리 상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예약하기 전 확인해봐야 하는 것들이 있다. 몇 시에 호텔로 다시 데려다줄 것인지 가는 길 중에 차를 멈춰 세울 것인지 등을 물어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연계된 식당에 들러 비싼 돈을 주고 식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륜 구동차를 타고 달리다 보면 진짜 베두인들의 캠프사이트에 들리게 되는데 허블리버블리(시샤 물담배)를 체험해볼 수 있다. 또한, ‘샤와르마’라는 이름의 바비큐도 맛볼 수 있다. 일몰 후에는 사륜 구동차 또는 낙타 등에 올라 수많은 별이 반짝이는 마법같이 아름다운 풍경을 맞이해보자. 매 조련 쇼나 벨리 댄싱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상품들도 있으니 취향에 맞춰 고를 수 있다.



두바이 분수

화려하고 흥미로우며 게다가 무료이기까지! 라스베가스의 벨라지오 분수 쇼가 전부라고 생각했다면 더 높고 크고 웅장하며 화려한 빛과 함께 쏟아지는 분수 쇼를 두바이에서 만나보자. 사막 두바이, 바바예투, 칙책촉, 타임 투 세이 굿바이 등의 곡을 포함하여 뮤지컬과 같은 레퍼토리로 펼쳐진다. 두바이몰 바깥쪽에 분수가 있으며 수많은 레스토랑에 둘러싸여 있다. 레스토랑 테라스 석을 예약한다면 편안히 앉아서 분수 쇼를 감상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망고 트리에 있는 태국 음식점인 수크 알 바하르가 대표적인 명당이다.


요일분수쇼 시간

토요일-목요일 오후 1시, 오후 1시 30분,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매 30분 마다

금요일 오후 1시 30분, 오후 2시,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매 30분 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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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ㅣ스카이스캐너

사진 ㅣ스카이스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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