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매력의 근교 여행지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베트남 나트랑! 베트남에서도 1년 중 300일이 온화한 날씨를 가지고 있으며, 푸른 해변과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자유여행객들 사이에서 최근 높은 주목을 받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나트랑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나트랑에서 휴양을 즐기고 근교 지역까지 돌아보며 다양하면서도 알찬 여행을 즐겨보자. 스카이스캐너가 나트랑과 함께 근교 자유여행 코스로 주목받는 무이네 & 달랏 명소를 소개한다.
베트남 남부에 자리한 작은 해안 도시, 무이네는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사막과 바다를 모두 만날 수 있는 특색 있는 여행지다. 베트남에서 색다른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무이네는 빼놓지 말고 방문해보자. 나트랑에서 무이네까지는 차로 4시간, 기차로 5시간이면 갈 수 있으니 편의에 따라 선택해 무이네까지 이동해보자.
무이네에서 빠질 수 없는 액티비티, 바로 해안 사구에서 보내는 시간이다. 무이네에는 2개의 거대한 사구로 화이트 샌드 듄과 레드 샌드 듄이 있는데 여행객의 취향과 거리에 따라 둘 중 한 곳의 사막을 선택해 고운 모래사장을 걸어보기도 하고, 클래식한 지프 투어와 일출 & 일몰까지 함께 즐겨볼 수 있다. 시내와 가까운 레드 샌드 듄은 규모는 작지만 모래 썰매를 즐기기에 좋은 환경이며, 황홀한 일몰로 유명하다. 반면, 시내에서 차를 타고 약 1시간 정도 달리면 만날 수 있는 화이트 샌드 듄은 큰 규모에 여유롭게 일출, 지프 투어를 즐길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무이네의 활기찬 로컬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다면 피싱 빌리지가 정답. 무이네에서 나는 다양한 물고기와 해산물, 어패류 등을 다양하게 구매할 수 있고 바로 손질해서 신선하게 요리로 즐길 수 있다. 피싱 빌리지에 방문하고 싶다면 어시장의 특성상 이른 새벽부터 서둘러보자. 둥근 바구니 형태의 전통 배인 '퉁'과 크고 작은 배들이 새벽 조업을 마치고 들어와 신선한 각종 해산물을 내려놓으면 이를 구매하려는 현지인들과 여행객들이 모여 북적인다.
무이네의 바닷가 안쪽 계곡에 위치한 요정의 샘은 동양의 '그랜드 캐니언'이라 불릴 만큼 협곡 안에 황토 빛깔의 고운 모래와 석회수가 흘러 멋진 장관을 연출하는 인기 명소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가뭄이 심해도 물이 마르지 않으니 무이네에 왔다면 신발을 벗고 발가락 사이사이로 붉은 모래와 석회수를 느껴보자. 단, 협곡을 걸어야 하므로 젖을 수 있는 긴 옷보다는 짧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요정의 샘을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베트남에서도 1,500m의 고원 지대에 자리해 맑은 공기와 시원한 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 달랏! 1년 내내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 덕분에 '봄의 도시'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으며 베트남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인기 여행지로 알려져 있을 만큼 매력적인 곳이다. 나트랑에서 달랏까지는 차로 4시간이면 갈 수 있으며, 한국인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슬리핑 버스인 '풍짱'과 일반 버스인 '신투어'가 대표적이니 여행 일정에 맞춰 이용해 보길 추천한다.
달랏에 왔다면 해발 2,169m 높이의 랑비앙산에서 달랏의 탁 트인 시내를 감상하고,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정상 포토존에서의 사진도 남겨보길 추천한다. 달랏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지프를 타고 약 20분 정도 올라가야 하지만 산 정상에 도착하면 달랏의 환상적인 풍경을 파노라마로 눈에 담을 수 있다. 고도가 높은 랑비앙산 트레킹을 계획한다면, 기온이 떨어질 것을 대비해 겉옷을 하나 더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달랏 시내에서 차로 약 7km 정도 이동하면 닿을 수 있는 다딴라폭포! 크고 작은 5개의 폭포가 연결되어 있어 아름다운 협곡을 형성한 다딴라폭포 역시 빠질 수 없는 인기 명소로 알려져 있다. 폭포뿐만 아니라 다양한 액티비티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액티비티를 좋아하는 여행객들 사이에서 더욱 인기 만점. 루지부터 케이블카, 짚라인, 폭포 다이빙 다양한 액티비티가 준비되어 있으며, 그중에서도 루지는 스스로 속도를 제어하며 스릴 넘치는 경험을 해볼 수 있어 가장 인기가 높으니 참고하자.
달랏의 랜드마크로 알려진 크레이지 하우스는 '베트남의 가우디'라는 별명을 가진 건축가 '당 비엣 응아'가 만든 독특한 건축물로 기존 베트남의 전통적인 건축 방식에서 탈피한 자유분방한 구조와 촛농이 너저분하게 흘러내리는 듯한 외관, 거미줄처럼 이리저리 엮인 동굴 같은 실내로 이루어져 있다. 1층은 갤러리, 그 외 작은방들은 숙박 가능한 게스트하우스로 운영되고 있으니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크레이지 하우스에서의 하룻밤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