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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창현 Sep 29. 2022

잠 안 올 때 쓰는 직장생활 이야기

돈벌려고 다니는 직장이지만

돈 벌려고 직장 다니는 것 맞다.

하지만 돈 버는 도구 취급 받기는 싫다.

그런 말을 듣는 순간 정이 뚝 떨어진다.

노동자 네가 정이 떨어지면 어쩔거냐?

이러겠지만

노동자가 정이 떨어지면 그 조직은 잘 되기 힘들다.

그니까 조직 망하게 하고 싶으면 노동자에게

정뚝떨을 시전하면 되시겠다.

회사에 오래다녔다고 경영진 자격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나이를 많이 먹어서도 아니다. 경영 = 책임 이다.

리더가 힘든 것은 선택과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선택할 권한이 있는 대신 욕먹을 책임도 있다.

멋있는 사람은 정정당당하다.

법카로 밥 사주면서 인심 사려고 하는 것처럼 이상한 게 없다.

인심?

사람의 마음은 힘들 때 드러난다.

그 때 보여주는 태도로 판단할 수 있다.

위기의 순간에 벌벌 떨며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돌리는 사람이 있고 작은 일에도 미안해하는 사람이 있다.

당연히 후자가 리더의 자격이 있다.

그런데 보이진 않는다. 살면서 그런 사람 몇 명 보질 못했다.

돈 벌려고 직장 다닌다.

그런데 돈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게 있다.

직업인은 다 나름의 전문가이다.

용접한다고, 벽돌 나른다고 함부로 보면 안된다.

누구는 용접을 해야만 배가 만들어지고

누군가 벽돌 날라야 집이 지어진다.

단순한 이치인데

왜 모르는 사람 많지?

왜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 사람 많지?

그럴 땐 행동으로 뭔가 보여줘야 한다.

모두가 조용히 피해간다면 잘못된 행동을 하는 사람이 맞는 줄 안다.

다른 건 몰라도 그건 막을 필요 있지 않을까?

침묵이 금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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