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마시는 공기
발이 딛고 있는 땅
손을 씻는 물
하찮다
내 존재의 의미와
함께 하는 것들은
하찮다
슬프다
아주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내 모든 삶이
그러했으므로
누군가의 곁에서
빛을 내길 바랬고
기다렸지만
어지러이
머리칼을
흩날리는
짖궂은 바람이 지난 후
나는 눈물을 흘렸다
삶은 계속된다
내가 원하지 않더라도
나는 숨을 쉰다
숨을 멈추었다가
가만히
깊은숨을 들이마셨다
나는 살아있다
혼자이다
혼자서 빛을 내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
나는 숨을 쉰다
나의 이 숨이
그 어느, 누군가처럼
밝은 빛을 낼수 있다면..
행복할 것 같다..
그리고, 평안하게
깊은 잠에 들고싶다
내곁에
너의 손을 꽉 쥐어
그 온기를
네게 전달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