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by 하늘바람

언젠가 푸르른 모습으로

나폴거리며 자유를 꿈꾸던 네가 있었다.


계절이 지나고 바람이 불어

힘 없이 추락하는 그때의 너는

어떤 희망 하나 떠올렸을까?


설레이는 여름날의 두근거림

한낮의 햇살

갑자기 내리던 소나기의 시원함

서늘한 바람에 따라 춤을 추던

추억들이 떠올라

가만히 숨을 내 쉬며 지어보던

작은 미소는 반짝였다.


내 비록 땅에 떨어진

작은 낙엽 되어서

바스락 거리며 말라가고 있지만

높고 높은 하늘 바라보며

부풀은 마음에 눈부시고 아름다운

푸른 기억 새겨본다.

금, 토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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