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쪼개는 방법에 관해
고민한 적이 있다
쪼개진 시간의 경계면을
나를 분해하는 방법에 관해
얼굴을 찡그리고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나는 달리 나를
어찌 사용해야 할지 모르고 있었다
분리하고 분류하면 이해하게 된다는
거짓말에 투자할 수밖에 없었다
영원히 쪼개면 사라지려나
시간도
내 안을 지배하는 빈 공간도
쪼개진 시간의 단면이 피부를 가른다
남겨진 시간은 결국 피 흘리는 상처다
과학을 업으로 살고 있습니다. 문학에 관심 있지만 읽고 쓰는 경험은 많지 않습니다. 브런치에서 쓰는 경험을 늘려가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