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멀어지는 사이

우리들

by 여섯시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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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우리들은 멀어진다는 게 느껴진다.


그 선택이 타의적일 수도. 자의적일 수도 있다.


내 인생을 하루하루 걷다 집으로 돌아오면 누구를 보고 싶은 마음도 없이 나를 다독이다 하루를 마무리한다.


잠들기 전 외로움과 우울함이 밀려와 사랑을 받고 싶고 보고 싶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지만 그럴 힘이 생기지가 않는다. 주어진 주말 이 틀은 무언가 하다 보면 하루가 지나가고 월요일이 오기 전 마지막 휴무일은 그저 누워있고 싶은 마음이 크다.


나를 챙기는 것도 벅찬 세상이라. 시간과 에너지를 내지 않아도 되는 sns으로 내 사람들을 보며 "잘 살고 있구나" 속으로 생각이 든다. 조금의 안도감과 조금의 부러움 조금의 슬픔이 핸드폰을 바라보며 몰려온다.


밖에 잠시 나가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면 나와 다를 게 없다고 생각이 든다.


겉으로 아무렇지 않아 보여도 다들 나처럼 외로움과 우울함을 표출하지 않고 참고 살아간다는 게 인생을 슬프게 하는 것 같다.


시간의 소비를 단순하게 적당히 아는 사람 말고 어색한 사이 말고 만나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사람을 만나고 싶은데


한 살 한 살 먹을수록 그런 사람들은 여러 이유로 만나기가 쉽지 않아 진다.


부정적인 감정이 들 때나 행복이 가득할 때 전화 한 통이면 쿨하게 만날 수 있던 예전이 그리워지는 요즘이다.


젊을 때 더 미친 듯이 놀 걸 이란 생각이 자꾸 드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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